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현지 언론이 류현진(32)에 대해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투수라고 소개했다.

‘ESPN’ 데이빗 쇼엔필드는 8일(한국시간)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소개하며 류현진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 2.32를 기록, 평균자책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FA 재수를 택했고 성공적으로 올 시즌을 마쳤다.

류현진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나이와 부상 이력이 언급됐다. 매체는 “류현진은 내년 만 33세 시즌에 접어든다. 아마추어 시기인 2004년 토미존 수술을 받은 데 이어 2015년부터 2시즌 동안 어깨 수술 여파로 1경기 등판에 그쳤다”고 우려했다. 올 시즌 낮은 탈삼진율과 후반기 난조도 불안요소로 꼽았다.

하지만 장점 역시 뚜렷하다는 평가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낮은 볼넷 비율을 기록하며 자멸하지 않는 투수”라고 전했다. 땅볼과 빗맞은 타구를 양산해내는 실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매체는 “100이닝 투구한 130명 가운데 땅볼 비율이 10번째로 높다”며 “그의 체인지업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호평했다.

또 쇼엔필드는 “류현진은 최근 세 시즌 대부분 건강을 유지했다. 지난해 사타구니 부상으로 상당기간을 결장했지만, 팔 부위에 문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류현진이 “몇 가지 방면에서 지난해의 댈러스 카이클과 유사하지만, 카이클보다는 더 나은 투수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야아 한다”고 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