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현지 언론이 류현진(32)과 LA 다저스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는 10일(한국시간)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읠 말을 인용해 “다저스가 FA 자격을 얻은 리치 힐, 러셀 마틴, 류현진과의 계약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 2.3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정상급 투수 중 한 명으로 비상했다. 평균자책 타이틀을 차지함과 동시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류현진 역시 원하는 팀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매체는 “선수 본인은 LA에 남기를 원하고 다저스 역시 류현진을 붙잡길 원한다”며 유력 행선지를 다저스로 예측했다. 또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류현진은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아 실제 나이보다 5년 정도 젊다”고 말한 점에도 주목했다.

끝으로 매체는 “류현진을 위한 시장은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 콜과 스트라스버그가 각각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시장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계약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