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류현진, 아내 배지현과 함께 귀국하며 찰칵!(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금의환향' 류현진, 아내 배지현과 함께 귀국하며 찰칵!(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적합한 선수라는 의견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미국 MLB.com의 리처드 저스티스는 17일(한국시간) 2019-20 FA 9명에게 가장 어울리는 팀을 짝지어줬다. 류현진에게 가장 적합한 행선지로 꼽힌 건 '친정팀' LA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샌디에이고다.

저스티스는 "젊은 선발진을 이끌 검증된 투수를 영입하는 일은 A.J. 프렐러 단장의 '해야 할 일 목록' 맨 꼭대기에 있다. 그리고 다저스는 류현진을 내보낼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인다. 타이밍이 적절하다"며 류현진의 샌디에이고행을 예상했다.

사실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 초반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 측이 감당할 수 없는 몸값(최소 6년, 연평균 3000~3400만 달러)을 부르자 비교적 저렴한 투수를 영입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수뇌부의 입맛에 알맞은 투수다. 'FA 선발 최대어'인 게릿 콜이나 스트라스버그보단 비교적 몸값이 저렴하며,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강한 면모(3승 무패 평균자책 1.38)를 보였다는 장점도 갖췄다.

류현진 입장에서도 ‘친정팀’ 다저스와 같은 지구에 속해 특별한 적응이 필요치 않고, 유망주층이 두터워 미래가 밝은 샌디에이고행을 택하는 건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예상은 예상일뿐 FA 시장엔 여러 변수가 많다.

MLB.com 선정 FA 9인에 적합한 행선지

게릿 콜 : 에인절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던 : 워싱턴

콜 해멀스 : 필라델피아

야스마니 그랜달 : 휴스턴

잭 휠러 : 양키스

조시 도날드슨 : 텍사스

매디슨 범가너 : 애틀랜타

류현진 : 샌디에이고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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