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배지현 부부(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류현진·배지현 부부(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영입을 반드시 노려야 하는 팀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MLB.com은 2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친정팀’ LA 다저스를 제외한 다른 팀과 계약하는 것을 상상하긴 어렵다"면서도 "수많은 팀이 류현진을 노릴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며 다저스를 제외한 류현진의 유력 행선지 구단 16개를 꼽았다.

가장 큰 관심을 가질 팀으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양키스가 선정됐다. MLB.com은 1순위로 선정된 화이트삭스에 대해선 “화이트삭스는, 에인절스, 양키스는 선발투수가 필요하고 지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화이트삭스가 아닌 다른 구단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팀 앤더슨, 루카스 지올리토, 일로이 히메네즈, 요안 몬카다 모두 올해 성장을 이뤘다. 이제 선발투수를 보강할 적기다. 류현진이 쇼핑 리스트에 오른 유일한 선발투수가 되어선 안 된다. 딜런 시즈, 댄 더닝, 마이클 코펙이 성장하는 동안 루카스 지올리토와 함께 선발진을 구성할 좋은 투수가 적어도 두 명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LB.com은 2순위 미네소타에 대해선 “호세 베리오스와 제이크 오도리지가 돌아온다. 하지만 카일 깁슨, 마이클 피네다, 마틴 페레즈가 모두 FA로 풀렸다”며 “팬그래프에서 예상한 류현진의 예상 몸값 3년 4800만 달러는 미네소타가 능히 감당할 수준이다. 또 미네소타는 2014년 필 휴즈(fWAR 6.3승) 이후 류현진(fWAR 4.8승)에 맞먹는 투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양키스를 3순위로 꼽은 이유론 “아마 에인절스보다 질 좋은 선발투수를 추가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할 것이다. 하지만 류현진이 LA를 떠나도록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른다. 아울러 콜과 스트라스버그와의 계약을 꺼린다면 팬들의 실망감을 살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이 매체는 류현진 영입에 나서야 하나 상황이 복잡한 팀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론했다.

류현진 영입 혜택을 볼 수 있지만, 그와 계약하지 않을 것 같은 팀으론 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들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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