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이제는 캐나다. 메이저리그 유일의 캐나다 구단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을 영입 목록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직 행선지가 윤곽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관심 있는 구단이 많다는 건 류현진 입장에선 분명 달가운 일이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4일(한국시간) ‘핫 스토브 라이브’에 출연해 “토론토가 FA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과 류현진에게 관심이 있다”며 “토론토는 내년을 위해 선발 시장을 둘러보고 있으며 여기서 언급된 두 사람이 있다. 류현진과 카이클”이라고 밝혔다.

모로시는 “토론토가 류현진과 카이클을 노리는 건 일리가 있는 일”이라며 “토론토는 베테랑 선발 투수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FA 선발 최대어’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잡기엔 자금이 넉넉지 않은 토론토는 비교적 저렴한 선발 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류현진, 카이클 등이 이에 걸맞은 자원. 단, 토론토는 이닝을 먹어줄 다른 선발투수(태너 로악, 훌리오 테헤란 등) 영입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지난 11월 5일 토론토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우완 선발 체이스 앤더슨을 영입하며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확실한 선발감이 드문 토론토에 선발 로테이션 보강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한편,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토론토는 두산 베이스 출신 조시 린드블럼에게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드블럼은 다음 주에 열리는 윈터미팅에 참석해 새 소속팀을 구할 예정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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