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FA 야수 최대어 앤서니 렌던을 품에 안은 LA 에인절스. 이제 강해진 내야를 바탕으로 선발진 보강을 노린다. 그리고 그 대상에는 류현진이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2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렌던과 안드렐톤 시몬스로 왼쪽 내야진을 채운 에인절스는 땅볼유도를 잘하는 좌완투수가 끌릴 것이다"며 그 대상으로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을 꼽았다.

류현진은 주 무기인 체인지업을 이용해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다. 2019년 류현진의 땅볼 타구 비율은 리그 평균(42.9%)보다 높은 50.4%를 기록했다. 렌던의 영입으로 내야를 강화한 에인절스는 이를 토대로 류현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류현진 개인에게도 에인절스 이적이 나쁘지 않다. 전 소속팀 LA 다저스의 3루수 저스틴 터너의 DRS는 -7이었다. 렌던은 2019년 DRS 2를 기록했다. 우위에 있는 수치다.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를 자랑하는 유격수 시몬스의 존재 역시 류현진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현재 류현진을 주목하고 있는 구단은 에인절스 외에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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