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배팅 훈련 영상을 올린 강정호(사진=강정호 인스타그램 캡처)
티 배팅 훈련 영상을 올린 강정호(사진=강정호 인스타그램 캡처)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꿈꾸는 강정호(32)가 오랜만에 자신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강정호는 1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타격 훈련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강정호는 허리 높이의 티에 공을 올려두고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 특유의 레그 킥은 여전했다.

(출처=강정호 인스타그램)
(출처=강정호 인스타그램)

2015~16년 피츠버그의 중심타자로 발돋움한 강정호는 2년간 229경기에 출전해 타율 .273 37홈런 120타점 OPS .838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6년엔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로 20홈런을 넘기며 피츠버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2016년 12월 한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스스로 내리막길을 자초했다. 이 탓에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아 2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가져야 했고, 2019시즌엔 타율 .169 OPS .617에 그쳐 결국, 8월 초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이후 '비자 발급 문제'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마이너 계약이 불발된 강정호는 현재 미국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정호의 소속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지난해 11월 27일 강정호가 5살 연하 교포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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