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토론토 공식 트위터)
류현진(사진=토론토 공식 트위터)

[엠스플뉴스]

류현진(32)은 이제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진의 멘토가 돼가고 있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1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베테랑 투수들의 영입으로 달라진 토론토 투수진에 대해 다뤘다. 지난해 선발진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토론토는 이번 비시즌 류현진을 비롯해 태너 로아크, 체이스 앤더슨 등을 영입했다.

기사는 토론토가 새로운 투수들을 영입할 때 그들의 배경까지 고려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류현진에게는 "재미있고 사교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LA 다저스 시절부터 팀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지냈던 류현진을 잘 설명해주는 말이다.

팀 동료인 라이언 보루키는 류현진에게 커터를 배울 예정이다. 지난 2017년 'MLB 파이프라인' 기준 팀 내 유망주 12위에 오른 보루키는 류현진과 같은 좌완이다. 보루키는 2017년 커터를 던지기 위해 시도했으나 성공적이지 못했다. 커터 장착 후 무기로 사용하고 있는 류현진이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을 기대하는 선수는 보루키 외에도 더 있다. 바로 'MLB 파이프라인' 전체 유망주 10위에 오른 네이트 피어슨이다. 지난 15일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피어슨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류현진이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어쩌면 그에게서 뭔가를 배울 수도 있다는 사실은 꽤 멋진 일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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