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피칭 중인 김광현(사진=엠스플뉴스)
라이브피칭 중인 김광현(사진=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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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부상으로 두 자리가 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진을 메울 선수로 김광현(31)이 유력하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MLB.com'은 2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부상으로 생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 두 자리를 채울 선수들을 소개했다. 마이콜라스는 지난 16일 오른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인해 불펜 피칭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했다.

MRI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은 나오지 않은 마이콜라스는 자가 혈소판 혈장 주사를 통해 치료할 예정이다. 다만 3~4주 가량 휴식이 필요한 만큼 개막전은 물론이고 이후로도 당분간 등판이 어려울 전망이다. 때문에 원래 경쟁지였던 5선발과 더불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는 두 개의 구멍이 생긴 것이다.

'MLB.com'은 선발투수로 확정되지 않은 선수 중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함께 김광현이 현재 경쟁의 선두주자로 나선다고 평가했다. 특히 19일 첫 라이브피칭을 소화한 김광현에 대해서 "커브와 효과적인 슬라이더를 보였다"며 인상을 심어줬다고 전했다.

왼손잡이라는 이점 때문에 선발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도 내렸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는 2016년 하이메 가르시아 이후 고정 좌완 선발을 추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크리스티얀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등 같은 지구의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해서라도 김광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MLB.com'은 마르티네스가 지난해 자신을 괴롭혔던 어깨 통증에서 회복하는 상황이라며 "던질 때마다 건강하고 몸이 회복되는 듯하다"고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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