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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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2월 20일(한국시간) 토론토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캠프 합류 후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을 했다.

이날 류현진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랜달 그리척, 루벤 테하다를 상대로 투구했다. 빠른 볼과 체인지업, 커브, 커터 등을 섞어 던지며 구종을 시험했다. 류현진은 이날 라이브 피칭과 불펜 피칭을 합쳐 총 60구를 던졌다.

특히 관심을 끈 것은 토론토 최고 유망주인 게레로 주니어와의 대결이었다. 초구부터 류현진은 체인지업으로 게레로 주니어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연신 커트했지만 제대로 된 타구를 만들지는 못했다.

라이브 피칭 후 류현진은 "전반적으로 만족했다"며 자신의 투구를 평가했다. 다음 라이브 피칭 때는 더 많은 투구를 할 것이라는 계획도 이야기했다. "(라이브 피칭을 할 때) 타자를 맞추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며 조심스럽게 던졌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류현진을 상대한 그리척은 "세인트루이스 시절 류현진과 몇 번 상대했다. 류현진은 어느 카운트에서도 커브나 체인지업을 던질 수 있는 선수다"며 "오늘은 빠른 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공략하기 힘든 코스로 던졌다"고 평가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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