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엠스플뉴스]

올 시즌 캐나다 땅을 밟아보지 못한 류현진(33)이 드디어 캐나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토론토 선' ,'스포츠넷' 등 캐나다 현지 언론은 6월 2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수들에게 토론토로 갈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3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 제한을 명령했다. 이 때문에 미국을 제외한 외국 국적 선수들의 캐나다 입국 길이 틀어막혔다. 올 시즌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33) 역시 플로리다에 머물고 있었다.

토론토 구단은 로저스 센터에서 경기와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캐나다 당국과 연락을 취하며 메이저리그(MLB) 팀이 입국 금지의 예외로 인정받으려고 했다. 또한 MLB 사무국 역시 캐나다 정부에 시즌 진행 계획을 제출했다.

현재 구단은 공식적으로 토론토 복귀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토론토 선'은 소식통을 인용해 캐나다 정부가 MLB 팀에 대한 입국 허가를 곧 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넷'의 샤이 다비디는 "토론토 구단이 7월 2일 전세 항공기를 이용해 플로리다를 떠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론토 선'은 토론토가 올 시즌 모든 홈 경기를 로저스 센터에서 진행할 전망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토론토 구단은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 그리고 트리플A 홈구장인 뉴욕주 버팔로를 대체 홈구장으로 고려한 바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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