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어깨 통증으로 벤치에서 대기하던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대타로 나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최지만은 7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7회 대타로 나왔다. 지난 29일 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후반 교체된 최지만은 30일 경기에 이어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최지만은 경기 후반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탬파베이가 0-2로 뒤지고 있던 7회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로 2사 2루 찬스를 맞이했다. 애틀랜타가 좌완 맥스 프리드를 우완 루크 잭슨으로 교체하자 탬파베이도 최지만을 대타로 냈다.

경기에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최지만은 초구에 승부를 끝내버렸다. 잭슨의 바깥쪽 85.9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한 최지만은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아다메스가 홈을 밟으며 최지만은 타점까지 기록했다.

이후 최지만은 1루수 수비에 들어가 경기 끝까지 수비를 소화했다. 최지만은 이날 타석에서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4일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한편 경기는 탬파베이가 애틀랜타에 1-2로 패배했다. 애틀랜타는 2회 단 한 번 찾아온 찬스에서 댄스비 스완슨의 적시타와 오스틴 라일리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안타를 제외하면 1득점도 올리지 못하는 빈타에 시달렸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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