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챔피언십시리즈 들어 침묵을 지키고 있던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10월 15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 선발 4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왔다.

앞서 최지만은 ALCS 3경기에서 2차전만 선발로 나왔을 뿐 나머지 2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켜야 했다. 3차전에서는 우완 호세 우르퀴디가 나왔음에도 라인업에서 빠졌다. 겨우 출전했던 2차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첫 두 타석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2회 첫 타석에서는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에도 바깥쪽에서 들어오는 백도어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내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삼진을 당해야했다.

조용하던 최지만은 6회 첫 안타를 때려냈다. 2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온 최지만은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툭 밀어쳤다. 타구를 시프트를 하고 있던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의 옆으로 절묘하게 향하는 내야안타가 됐다. 최지만의 안타로 탬파베이는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9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1사 후 조이 웬들의 2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최지만은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안타로 한국인 야수 최초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안타를 뽑아낸 선수가 됐다. 앞서 류현진이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안타를 때려낸 기록이 있다.

한편 소속팀 탬파베이는 9회 추격에도 불구하고 4-3 한 점 차로 패배했다.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은 탬파베이는 축배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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