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누볐던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진 못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0월 28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6차전에서 고개를 떨군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상대 선발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2회 2사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5회 1사 타격 기회를 잡은 최지만은 페드로 바에즈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3루수 플라이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7회 다저스가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를 투입하자 최지만은 우타자 얀디 디아즈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9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을 기록하며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최지만은 2차전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월드시리즈에서 최지만은 타격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다리 찢기 수비와 깔끔한 캐치 능력을 선보이며 수비에서 크게 기여 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창단 첫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저스는 32년 만에 통산 7번째 우승 축배를 들었고 MVP는 코리 시거가 선정됐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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