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김하성(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은 김하성(26)의 외야 수비와 관련된 주장을 일축했다.
프렐러 단장은 1월 6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 비대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의 포지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같은 날 인터뷰를 가진 김하성은 내야 포지션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항상 내야수를 봐왔고 내야 어느 포지션에서도 자신 있다"면서 "포지션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 자신 있지만, 내가 최고로 잘 해내야 하는 포지션은 2루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샌디에이고는 내야가 강한 팀이다. 주전 내야수들이 확고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3루수 매니 마차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1루수 에릭 호스머가 내야진을 구축하고 있고 2루수 역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버티고 있다. 김하성이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할 포지션은 2루수다. 이로 인해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외야 수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프렐러 단장은 내야에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까. 그는 "가능한 모든 옵션을 살펴보고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김하성은 원래도 그랬고 우리는 그를 내야수로 보고 있다. 내야수로 시작한다"라며 확고히 밝혔다.
'MLB.com'은 "크로넨워스는 지난 시즌 내야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발휘했다. 샌디에이고가 크로넨워스와 김하성에게 여러 포지션을 맡기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선수는 꾸준히 경기에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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