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김하성(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는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영입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로스터 리뷰를 통해 지난 시즌 주전 2루수로 뛰었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분석했다.
매체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역대 세 번째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 올랐던 크로넨워스는 2019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로 넘어온 잠재력이 풍부한 장거리 타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시즌 7월 개막 후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약할 예정이었으나, 8월 초에 1루수 에릭 호스머가 부상을 입으며 중단됐다"면서 "크로넨워스는 1루 수비를 맡으며 타격에 눈을 떴고 첫 20경기에서 OPS 1.011을 남기며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2루수 쥬릭슨 프로파가 부진하자, 크로넨워스는 주전 2루수를 책임졌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가 영입한 또 다른 유틸리티 자원인 김하성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매체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스프링캠프에서 2루수 경쟁을 앞두고 있다. 크로넨워스의 전반기 활약은 주전 자리를 보장할 수 없다”면서 “김하성과 계약한 것은 현명했다. 크로넨워스는 우투수 상대로 OPS 0.963을 기록한 데 비해 좌투수 상대로는 OPS 0.550에 그쳤다. 더구나 후반기에 부진했다"라며 김하성 영입에 긍정적인 부분을 전했다.
2루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김하성과 크로넨워스. 유틸리티 능력을 갖춘 만큼, 김하성과 크로넨워스는 어떤 활용 방안이 있을까. 매체는 "김하성과 크로넨워스 모두 외야 수비를 맡을 수도 있다. 만약 지명타자 제도가 2021시즌에 다시 도입된다면, 팀에 필요한 뎁스를 두텁게 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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