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4월 8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1-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류현진은 9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 92.1마일(148.2km/h) 찍었다. 시즌 평균자책은 종전 3.38에서 2.92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닉 솔락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2사 2루에서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두 점을 허용했다.
이후 안정감을 찾은 류현진은 3회와 4회를 삼자 범퇴로 봉쇄했다.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5회 1사에서 찰리 컬버슨에게 좌전 2루타를 맞은 뒤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데이비드 달을 각각 우익수 뜬공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무사 1, 2루 고비에서 땅볼 두 개를 유도했고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를 끝으로 류현진은 팀 마이자에게 공을 넘겼다.
한편 토론토는 류현진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1점을 뽑는데 그치며 연패에 빠졌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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