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허리 통증으로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LB.com'의 재커리 실버는 6월 13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김광현이 내일 불펜 세션을 진행한다. 이번주 안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했고 3이닝(3실점) 투구에 그쳤다. 3회 타격에서 김광현은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 질주를 하던 도중 허리에 이상을 느꼈다.
투구를 이어갈 수 없게 된 김광현은 교체되었고 다음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 3월 중순에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한 바 있다.
하나, 이번에는 다행히도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다. 'MLB.com'에 따르면 김광현은 지난 12일 불펜 투구를 통증 없이 소화했다. 일주일 만에 무사히 투구를 재개한 것. 다음 불펜 투구에서도 김광현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복귀를 앞둔 최종 점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김광현은 9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 4.05를 기록했고 최근 4연패 중이다.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안정감이 실종됐다. 투구에 기복을 보이며 강점인 실점 억제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김광현은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진에는 김광현 외에도 에이스 잭 플래허티와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되어 있다. 김광현은 복귀 후 로테이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반드시 팀과 개인 성적 모두를 위해 반등이 필요한 김광현이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