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양현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전날 마이너리그로 이동한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결국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6월 18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데니스 산타나(25)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반대급부로 텍사스는 우완 켈빈 바티스타를 내줬다.

그런데 산타나를 40인 로스터에 넣으면서 한 명이 빠져야 하는 상황이 됐고, 양현종에게 그 유탄이 떨어졌다. 텍사스는 후속 조치로 양현종을 양도지명(DFA)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다.

양현종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8경기(4선발)에 등판,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 5.59를 기록 중이다. 4월 말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5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큰 활약은 없었고, 결국 6월 한 경기 등판 이후 17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현재 신분에서 양현종은 공시 후 일주일 동안 타 팀의 클레임을 기다리거나 이후 방출, 혹은 마이너리그 잔류를 선택하게 된다. 현재 상황에서는 마이너리그에 남을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도 양현종에 웨이버 통과 후 잔류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예상하는 상황이다.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양현종이 웨이버 클레임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양현종이 트리플A에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