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7월 마지막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7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광현은 이번 등판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첫 클리블랜드전 등판이다. 당연히 프로그레시브 필드 원정 또한 처음이다. 클리블랜드의 타자 중에서 김광현을 상대한 선수가 아무도 없는 만큼 김광현과 클리블랜드는 서로 베일에 싸인 채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 2.88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특히 7월 들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28일까지 7월 4경기에 등판한 김광현은 4승 무패 평균자책 0.72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7월 2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을 기록 중이다.

김광현이 노리고 있는 내셔널리그 7월 이달의 투수상의 강력한 경쟁자는 코빈 번스(밀워키)다. 번스는 28일까지 7월 4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 0.99를 기록 중이다. 번스 역시 7월 한 번의 등판이 남은 가운데, 김광현과 번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만약 김광현이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한국인 투수 세 번째 기록이다. 앞서 1998년 7월 박찬호(4승 무패 평균자책 1.05), 2019년 5월 류현진(5승 무패 평균자책 0.59)이 각각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

한편 김광현과 맞붙는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는 우완 잭 플리삭(26)이다. 플리삭은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 4.30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인 7월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6.2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7월 투수 평균자책 TOP 3(20이닝 이상)

1. 김광현(STL): 0.72 / 4경기 25이닝 4승 무패

2. 타일러 메길(NYM): 0.87 / 4경기 20.2이닝 1승 무패

3. 코빈 번스(MIL): 0.99 / 4경기 27.1이닝 3승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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