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경기에서 보가츠에게 홈런을 맞은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4월 21일 경기에서 보가츠에게 홈런을 맞은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지난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세 번째로 보스턴 레드삭스를 만난다.

류현진은 7월 29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당초 31일 열리는 토론토의 캐나다 복귀전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등판에서 조기 강판되며 4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됐다.

이번 등판은 류현진의 올 시즌 세 번째 보스턴전 등판이다. 지난 4월 21일 펜웨이 파크 경기에서는 4회 잰더 보가츠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5이닝 8피안타(1홈런) 2탈삼진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5월 19일 TD 볼파크 경기에서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보스턴전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보스턴의 중심타자 중 라파엘 데버스(7타수 1안타)와 J.D. 마르티네스(14타수 3안타)는 비교적 잘 막았다. 반면 보가츠(8타수 3안타 1홈런)와 알렉스 버두고(3타수 2안타)는 류현진에게 강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경우 6타수 무안타로 잘 잡아냈지만 LA 다저스 시절부터 류현진의 공을 많이 봤고, 최근 타격감도 좋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올 시즌 세 번째 보스턴전에 나서는 류현진은 상대 투수도 세 번 모두 같다. 30일 보스턴의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류현진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각각 6이닝 2실점 승리투수, 5이닝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두 선수는 맞대결 3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류현진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5일 뉴욕 메츠전에서 4.1이닝 동안 10안타를 맞으며 3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으나 5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과연 류현진은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딛고 '이닝 소화'라는 과제를 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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