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팀을 위해서라도 반등이 필요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년 만에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등판에 나선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월 1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미네소타와의 3연전 첫 경기의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5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미네소타를 상대한다. 앞서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2017년 7월 25일 경기에서 미네소타와 만났다. 당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4년이 지난 만큼 미네소타의 라인업도 많이 달라졌다. 당시 상대했던 선수 중 미겔 사노를 제외하면 모두 팀을 떠났다. 사노 외에도 조시 도널드슨(7타수 3안타 1홈런)과 안드렐톤 시몬스(3타수 2안타 1홈런) 정도가 류현진과 맞붙은 경험이 있다.

류현진은 9월 2경기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좋은 구위를 보여주며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2.1이닝 7실점이라는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여줬다.

현재 토론토는 82승 6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최근 10경기에서는 8승 2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토론토가 이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류현진은 아직 포기하기 이른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을 위해서라도 18일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16일 현재 류현진은 13승을 거두며 1위 게릿 콜(양키스)에 2승 차이로 따라가고 있다. 시즌 막판까지 꾸준히 승수를 쌓을 수 있다면 공동 타이틀도 가능하다.

한편 류현진과 맞붙는 미네소타의 선발투수는 우완 마이클 피네다로 결정됐다. 피네다는 올 시즌 6승 8패 평균자책 3.87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인 1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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