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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감 잡은 오승환, 비결은 '슬라이더'

  • 기사입력 2019.03.19 21:00:04   |   최종수정 2019.03.20 10: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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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오승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리버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8회 초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0.80까지 낮아졌다.

 

올해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0.80은 MLB 통산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 중인 오승환답지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사정이 있었다. 오승환은 이달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목에 담이 걸리는 바람에 이후 세 경기에서 2.2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8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그러나 목 근육 경직 증세에서 회복한 오승환은 14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오승환의 투구 특징은 변화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구종은 슬라이더다. 오승환은 19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세 타자를 모두 슬라이더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선두 타지인 필립 어반을 상대로 1-0 카운트에서 81마일(130.4km/h) 슬라이더를 던져 1루 땅볼을 유도해냈다.

 

 

두 번째 타자인 카일 파머를 상대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아냈다.

 

 

마지막 타자인 코너 조는 68마일(109.4km/h), 74마일(119.1km/h) 커브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다음 90마일(145.0km/h) 패스트볼로 높은 코스에 시선을 잡아놓은 후 다시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을 잡았다.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이날 오승환의 슬라이더는 휘어지는 각도 각이지만, 바깥쪽에서 형성되는 제구력이 특히 돋보였다. 

 

경기 후 오승환 역시 이 점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반등 비결을 묻자 "구위는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결정구 제구력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많이 썼고, 슬라이더에 타자들의 헛스윙이 많이 나왔다는 점이 무실점을 기록한 것보다 좋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지막 타자인 코너 조를 상대로 던진 오승환의 커브 2개(영상=엠스플뉴스) 마지막 타자인 코너 조를 상대로 던진 오승환의 커브 2개(영상=엠스플뉴스)

 

한편,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 의도적으로 슬라이더와 커브의 구속 차이를 줬다. 실제로 세 번째 타자인 조를 상대로 던진 초구 커브는 68마일로 지난해 커브 평균 구속인 74마일에 비해 약 10km/h 가까이 느렸다. 

 

이런 커브를 활용한 구속 가감을 통해 오승환은 주무기인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위력을 배가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오승환의 연도별 슬라이더 피안타율과 정규시즌 ERA

 

2016년 슬라이더 피안타율 .164 정규시즌 ERA 1.92

2017년 슬라이더 피안타율 .280 정규시즌 ERA 4.10

2018년 슬라이더 피안타율 .215 정규시즌 ERA 2.63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날 오승환의 최고 구속이 90.5마일(145.6km/h)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날 던진 오승환의 패스트볼은 대체로 80마일 후반대에서 형성됐다. 오승환의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1.6마일(147.4km/h)였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오승환은 목 근육 경직과 감기 몸살 여파로 인해 아직 패스트볼 구속이 정상궤도로 돌아오지 못했다.

 

오승환은 20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도 등판이 예고됐다. 오승환은 해당 경기를 통해 올해 들어 첫 연투에 나선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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