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2019.10.24

LIVE SCORES

이전으로 다음으로

MLB 컬럼

[이현우의 MLB+] 역대 한국인 MLB 개막전 선발투수

  • 기사입력 2019.03.27 12:00:03   |   최종수정 2019.03.27 10:20:52
  • 카카오  페이스북  트위터

박찬호(오른쪽)과 류현진(왼쪽)(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박찬호(오른쪽)과 류현진(왼쪽)(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 2019 MLB 생중계·최신영상, 엠스플뉴스 앱에서 확인하세요.

 

[엠스플뉴스]

 

류현진(32)이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국인이 메이저리그 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것은 박찬호(2001, 2002)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역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막전막후를 <엠스플뉴스>에서 정리했다.

 

 

 

2001년 박찬호(28·LA 다저스) 

시즌 성적: 15승 11패 234.0이닝 218탈삼진 ERA 3.50

 

박찬호는 2000시즌 18승 10패 226.0이닝 217탈삼진 평균자책점 3.27 피안타율 .214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2001시즌 개막전을 앞둔 시점에서 당시 에이스 케빈 브라운과 함께 '투수 왕국' LA 다저스의 원투펀치란 평가를 받고 있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2000시즌 후반기에 거둔 성적이다. 박찬호는 2000년 올스타전 이후에만 9승 4패 105.0이닝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 2.23은 페드로 마르티네스(ERA 2.03)에 이은 ML 전체 2위이자, NL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를 근거로 FA를 앞두고 마지막 연봉조정협상에서 박찬호는 990만 달러를 연봉으로 책정받았다. 이는 역사상 FA가 아닌 투수가 받은 가장 높은 몸값이었다.

 

스프링캠프 막판 1선발 브라운이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다저스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박찬호를 내세운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그리고 박찬호는 첫 개막전 등판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2볼넷 7탈삼진으로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는 호투를 펼치면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해 박찬호는 전반기에만 8승 5패 131.2이닝 137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NL 올스타에 선정됐다. 시즌 최종 성적은 15승 11패 234.0이닝 218탈삼진 ERA 3.50.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6500만 달러라는 당시로선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을 맺었다.

 

2002년 박찬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02년 박찬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02년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

시즌 성적: 9승 8패 145.2이닝 121탈삼진 ERA 5.75

 

박찬호의 FA 보장금액 5년 6500만 달러(연평균 1300만)는 2002년 기준으로 투수 5위에 해당하는 계약 규모였다. 또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리그의 평균 연봉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2019년 기준으로는 5년 1억 4950만 달러(약 1683억 원), 연평균 2990만 달러(약 337억 원)에 달하는 계약이기도 했다. 이는 2001시즌 종료 시점에서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차지하던 위상이 얼마나 대단했었는지를 말해준다. 당연하게도 텍사스는 이런 거액을 들여 영입한 박찬호를 2002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투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박찬호는 오클랜드를 상대로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그 후 박찬호는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한 달이 지난 5월 중순에야 빅리그에 복귀했다. 그리고 9승 8패 145.2이닝 121탈삼진 평균자책점 5.75으로 시즌을 마쳤다. 박찬호가 이적 후 부진에 빠진 원인은 명확했다. 박찬호는 2001년 5월 갑자기 허리통증을 호소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간 적이 있었다. 그러나 FA를 앞둔 그는 부상을 안고 투구를 계속했다. 그러다 보니 시즌 막판에 이르러선 허리 통증으로 인해 더그아웃에 앉지 못하고 서 있는 모습이 방송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이 허리 부상은 텍사스 이적 후에도 이어졌지만, 팀 의료진이 통증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하면서 박찬호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2019년 류현진(32·LA 다저스)

지난해 성적: 7승 3패 82.1이닝 89탈삼진 ERA 1.97

 

2006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데뷔한 류현진은 데뷔 첫해 18승 6패 201.2이닝 204탈삼진 평균자책점 2.23으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달성하며,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한 것을 포함해 7시즌 동안 98승 52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3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포스팅 금액 포함 약 6174만 달러(포스팅피 2574만+계약금 3600만)에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했고, 진출 첫해 14승 8패 192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NL 올해의 신인 4위에 선정됐다. 류현진은 두 번째 해인 2014시즌에도 14승 7패 152이닝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15년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후 두 시즌 동안 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왼쪽 팔꿈치 괴사조직 제거 수술까지 받는 등 악재가 겹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나는 재활 훈련 끝에 복귀한 류현진은 2017시즌 5승 9패 126.2이닝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2018시즌 7승 3패 82.1이닝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부상 복귀 후 컷패스트볼을 포함해 다양한 구종을 장착한 류현진은 비록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하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건강했을 때만큼은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기 전보다 오히려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높이 평가한 다저스는 2018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그에게 퀄리파잉 오퍼(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원소속 구단이 MLB 상위 125명의 평균에 해당하는 1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 2019시즌 기준 약 1790만 달러)를 제시했고, 류현진이 이를 수락하면서 류현진은 'FA 재수'를 하게 됐다. 그런 류현진의 올 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면서 건강함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범경기에서 15이닝 평균자책점 3.00으로 컨디션 점검을 마친 류현진은 1선발 클레이튼 커쇼와 차세대 에이스 워커 뷸러, 베테랑 좌완 리치 힐의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을 확정지었다. 과연 류현진은 올 시즌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까?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 잘봤어요 3
  • 화나네요 1
  • 팬이에요 0
  • 후속기사 원해요 0
    • 새로고침
    • 도움말
      Best 댓글
      공감 투표 비율이 높은 댓글입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공감수가 증가하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 예고없이 제외 될 수 있습니다. 레이어 닫기

    news

    더보기

    video

    더보기
    어서와 프로모션

    hot 포토

    더보기
    [M+포토] 러블리즈 케이, '동화 속 공주님처럼'
    송혜교, '스모키 화장+블랙 드레스'…디너쇼 빛낸 '근황 미모'
    '여왕의 품격' 엄정화, 나이 잊은 글래머 몸매 '건강美 물씬'
    "압도적 몽환美"…태연, 금발 여신으로 변신 '묘한 눈빛'
    김연아, 프렌치 시크룩도 완벽 소화 "은퇴 후 사소한 순간이 행복"
    [M+포토] 에이핑크 박초롱, '새빨간 입술'
    [M+인터뷰] 레이싱모델 신소향 "함께 웃으면서 인사해요"
    "걸크러쉬 유발"…우주소녀 보나, 완벽 수트핏 아이돌 1위
    "맨발의 각선미"…조이, 레드립+처피뱅으로 '매혹美 폭발'
    '겨울 여왕' 김연아, 명품 브랜드 화보 속 모델 비주얼 '감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