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2019.10.24

LIVE SCORES

이전으로 다음으로

MLB 컬럼

[이현우의 MLB+] 제구로 경기를 지배한 류현진

  • 기사입력 2019.04.03 21:00:02   |   최종수정 2019.04.03 19:14:00
  • 카카오  페이스북  트위터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7구를 던져 6피안타(1피홈런) 2실점 무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 변화

 

경기 전: 1승 0패 6.0이닝 0볼넷 5탈삼진 ERA 1.50

경기 후: 2승 0패 13.0이닝 0볼넷 13탈삼진 ERA 2.08

 

이날 류현진의 호투는 다저스에도 뜻깊었다. 전날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게 역전패를 당한 상황에서 상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함으로써 연패를 막았고, 7이닝을 소화함으로써 불펜진 부하를 덜어낼 수 있었다. 류현진이 이날 경기에서 호투를 펼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분석했다.

 

 

 

구종 분포 (총 87구)

 

패스트볼 38구 (43.7% 평균 90.4마일 최고 92.2마일)

체인지업 24구 (27.6%)

커브 15구 (17.2%)

커터 10구 (11.5%)

 

경기 초반 류현진은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를 펼치며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했다. 그러다 타순이 한 바퀴 돌 무렵인 3회부터는 체인지업의 빈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6회부턴 커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런 투구 패턴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형적인 류현진 표 '팔색조' 경기 운영이다. 

 

이에 대해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좋은 투수인 이유는 다양한 무기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제구만 잘 되는 날이면 몇 번이고 똑같은 타선을 상대해도 다양한 패턴으로 공략할 수 있다. 그야말로 패턴이 없는 투수다. 상대 타자들에겐 치명적이다"고 말했다.

 

이닝별 구종 분포(패스트볼/커터/커브/체인지업 순)

 

1회 8/3/1/1

2회 4/2/0/2

3회 2/2/2/4

4회 5/1/2/4

5회 1/0/0/5

6회 12/3/7/6

7회 6/0/3/2

 

실제로 이날 류현진은 빼어난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5회까지 48구만을 던지며 완투도 노릴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주목할만한 구종은 체인지업이다. 류현진은 전체 87구 가운데 27.6%에 달하는 비율로 체인지업을 던졌고, 이날 잡아낸 아웃 카운트 21개 중 11개를 체인지업으로 잡아냈다. 특히 4, 5회 아웃카운트 6개는 모두 체인지업으로 잡아낸 것이었다. 그만큼 이날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우타자 몸쪽 낮은 코스로 절묘하게 제구됐다.

 

2019년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전 류현진의 체인지업 투구 위치(자료=베이스볼서번트) 2019년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전 류현진의 체인지업 투구 위치(자료=베이스볼서번트)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날 류현진은 시범 경기에서부터 개막전까지 주무기 역할을 해줬던 커터가 움직임과 제구력 면에서 모두 좋지 못했다. 6회 상대 선발 투수 범가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구종 역시 평소보다 몸쪽으로 꺾이는 움직임이 덜한 밋밋한 커터였다. 그리고 범가너의 홈런은 결국 4연속 안타로 이어졌다.

 

2019년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전 류현진의 커터 투구 위치. 빨간색 화살표는 범가너를 상대로 홈런을 맞은 공이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2019년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전 류현진의 커터 투구 위치. 빨간색 화살표는 범가너를 상대로 홈런을 맞은 공이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하지만 에반 롱고리아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까다로운 타자인 버스터 포지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땅볼 아웃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7회에도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를 출루시켰으나, 얀게비스 솔라르테를 병살로, 코너 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7이닝 2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9일 오전 8시 45분에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류현진은 '천적' 폴 골드슈미트(상대 전적 26타수 11안타 3홈런 9타점 타율 .423)를 영입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 잘봤어요 8
  • 화나네요 0
  • 팬이에요 0
  • 후속기사 원해요 0
    • 새로고침
    • 도움말
      Best 댓글
      공감 투표 비율이 높은 댓글입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공감수가 증가하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 예고없이 제외 될 수 있습니다. 레이어 닫기

    news

    더보기

    video

    더보기
    어서와 프로모션

    hot 포토

    더보기
    [M+포토] 러블리즈 케이, '동화 속 공주님처럼'
    송혜교, '스모키 화장+블랙 드레스'…디너쇼 빛낸 '근황 미모'
    '여왕의 품격' 엄정화, 나이 잊은 글래머 몸매 '건강美 물씬'
    "압도적 몽환美"…태연, 금발 여신으로 변신 '묘한 눈빛'
    김연아, 프렌치 시크룩도 완벽 소화 "은퇴 후 사소한 순간이 행복"
    [M+포토] 에이핑크 박초롱, '새빨간 입술'
    [M+인터뷰] 레이싱모델 신소향 "함께 웃으면서 인사해요"
    "걸크러쉬 유발"…우주소녀 보나, 완벽 수트핏 아이돌 1위
    "맨발의 각선미"…조이, 레드립+처피뱅으로 '매혹美 폭발'
    '겨울 여왕' 김연아, 명품 브랜드 화보 속 모델 비주얼 '감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