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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류현진, 애리조나전 필승 전략은?

  • 기사입력 2019.08.09 21:00:03   |   최종수정 2019.08.09 16: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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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짧은 여름 휴가를 마친 후 복귀를 앞두고 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등판을 마치고 목 오른쪽에 가벼운 담 증세를 느껴 10일 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심각한 부상이라기보단 '관리 차원'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그 예상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만 건너뛰고 부상자 명단 최소 등재 기간이 지나자마자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13이닝 1실점(1자책) 10탈삼진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했다(3월 30일 6이닝 1실점 8K, 6월 5일 7이닝 무실점 2K).

 

한편,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10번 등판해 8승 무패 70.2이닝 70탈삼진 평균자책점 0.89로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홈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NL) 팀득점 4위(600득점)를 기록 중인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NL 서부지구 2위(58승 57패)에 올라 있는 팀이다.

 

 

 

특히 케텔 마르테(타율 .319 24홈런 67타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타율 .280 25홈런 93타점), 크리스티안 워커(타율 .257 20홈런 53타점), 데이빗 페랄타(타율 .286 10홈런 52타점)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은 장타력과 정확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12일 경기의 핵심은 열흘간 휴식을 마치고 복귀하는 류현진이 애리조나 상위타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2019 NL 사이영상 후보들의 성적

 

1. 류현진 11승 2패 135.2이닝 117K ERA 1.53 WAR 5.0승

2. 슈어저 9승 5패 134.1이닝 215K ERA 2.41 WAR 5.4승

3. 디그롬 7승 7패 143.0이닝 222K ERA 2.77 WAR 4.6승

4. 카스티요 11승 4패 137.0이닝 188K ERA 2.63 WAR 4.5승

 

이번 복귀전은 류현진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NL 사이영상을 놓고 경쟁을 펼치던 맥스 슈어저가 지난달 27일 등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8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을 사이영상 레이스 1순위로 꼽았다. 만약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친다면 류현진은 경쟁자들과의 차이를 크게 벌려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이번 경기에서 류현진이 호투를 펼치기 위해선 어떤 투구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

 

[그림] 6월 5일 경기 류현진의 체인지업 분포도(자료=베이스볼서번트) [그림] 6월 5일 경기 류현진의 체인지업 분포도(자료=베이스볼서번트)

 

지난 6월 5일 애리조나전에서 류현진은 총 투구수 104구 가운데 체인지업을 무려 42구(40.4%)나 던졌다. 이는 당시 애리조나 타선이 포심 패스트볼을 상대로 타율 .292, 투심 패스트볼을 상대로 타율 .342를 기록했을 만큼 유독 강점을 보이지만, 체인지업을 상대론 타율 .229로 약했던 것을 노린 볼 배합이었다. 그리고 이런 류현진의 투구 전략은 제대로 먹혀들었다.

 

이날 류현진은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활용해 빗맞은 타구를 양산했고 그 결과 무려 17개의 땅볼 아웃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평균 허용 타구속도 82.5마일, MLB 평균 타구속도는 89.0마일). 하지만 애리조나 타자들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어떻게든 인-플레이시키면서 류현진을 끈질기게 괴롭혔다. 그 결과 류현진은 평소와는 달리, 이날 경기에선 삼진을 2개밖에 잡아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다저스의 내야진이 연달아 수비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비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긴 했지만, 가슴 철렁한 상황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류현진의 집중력 덕분이었다. 이를 고려했을 때 이번 등판에서는 체인지업 외에도 커터와 커브 등 다른 변화구의 구사율을 높이는 것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리라 생각된다.

 

6월 5일 애리조나전 구종 분포(총 104구)

 

포심 패스트볼 26구 (25.0% 평균 90.2마일 최고 92.1마일)

투심 패스트볼 11구 (10.6%)

커터 15구 (14.4%)

커브 10구 (9.6%)

체인지업 42구 (40.4%)

 

지난 경기를 통해 체인지업이 지나치게 노출됐을 뿐만 아니라, 애리조나 타선 역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노리고 들어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체인지업 못지않게 다른 변화구를 던졌을 때 결과도 좋았기때문에 이런 투구 전략의 변경은 애리조나 타선에 큰 혼란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체인지업 피안타율 .168 헛스윙 29.2%, 커터 피안타율 .255 헛스윙 25.1%, 커브 피안타율 .211 헛스윙 41.5%).

 

과연 류현진은 이번 등판을 통해 NL 사이영상 경쟁에서 독주체제를 굳힐 수 있을까. 류현진의 시즌 세 번째 애리조나전은 12일 오전 5시 10분에 MBCSPORTS+와 엠스플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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