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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컵스 vs 메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 기사입력 2019.08.27 21:00:03   |   최종수정 2019.08.27 17: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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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알론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피트 알론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015년 가을 시카고 컵스의 팬들은 부푼 꿈을 갖고 있었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2008년 이후 암흑기를 겪었던 컵스가 '저주 브레이커' 테오 엡스타인의 부임 이래 계획적인 리빌딩을 통해 차곡차곡 전력을 쌓아 마침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이다. 와일드카드 단판전에서 제이크 아리에타의 완봉승으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컵스는 숙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물리치고 NL 챔피언십 시리즈에 선착했다.

 

하지만 염소의 저주를 깨고 107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는 N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메츠를 만나 철저히 무너졌다. 컵스는 맷 하비, 노아 신더가드, 제이콥 디그롬으로 이루어진 메츠의 선발 삼각 편대와 4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쳐낸 '염소' 대니얼 머피에게 막혀 반격 한번조차 하지 못하고 4연패로 N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그 후 4년간 양 팀에겐 많은 일이 있었다. 컵스를 물리친 기세를 몰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메츠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고 이듬해인 2016년 와일드카드 단판전에서 패한 후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컵스는 2016년 마침내 염소의 저주를 깨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왕조를 열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최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의 성과는 미진했다.

 

2019 NL 와일드카드 레이스

 

1위 워싱턴 내셔널스(73승 57패) +4.0승

2위 시카고 컵스(69승 61패) -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68승 62패) 1.0경기

4위 뉴욕 메츠(67승 63패) 2.0경기

5위 밀워키 브루어스(67승 64패) 2.5경기

 

그런 두 팀이 2015년 이후 4년 만에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양 팀은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컵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NL 중부지구 1위 자리를 뺐겼고, 메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NL 동부지구 3위와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 자리를 내줬다. 이제 양 팀의 승수는 2.0경기 차. 두 팀 가운데 한 팀이 3연전을 모두 이기면 N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는 지각변동이 생기게 될지도 모른다.

 

우선 양 팀의 1차전 선발 투수로는 우완 다르빗슈 유(33·시카고 컵스)와 우완 마커스 스트로먼(28·뉴욕 메츠)가 맞붙을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2011년 미국 무대 데뷔 이후 2017년까지 6시즌 동안 56승 42패 832.1이닝 1021탈삼진 평균자책 3.42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2018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계약 첫해 부상에 시달리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을 기록했고, 올해 전반기에도 2승 4패 평균자책점 5.01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2승 2패 47.1이닝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한편, 스트로먼은 단신(170cm)이지만 위력적인 싱킹 패스트볼로 땅볼 유도에 능한 투수로 통산 48승 45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4승 9패 평균자책점 5.54로 부진했으나,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6승 11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트레이드 마감시한 무렵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메츠로 이적한 후에는 4경기에서 19.2이닝 평균자책점 4.58에 그치고 있다.

 

 

 

양 팀은 공격력에서도 백중세를 이루고 있다. 앤서니 리조(타율 .290 25홈런 82타점)와 크리스 브라이언트(타율 .281 26홈런 64타점), 하비에르 바에즈(타율 .281 28홈런 82타점)가 버티고 있는 컵스가 장타력에 우위를 가지고 있지만, 피트 알론소(타율 .265 41홈런 100타점)와 JD 데이비스(타율 .303 15홈런 44타점), 마이클 콘포토(타율 .255 27홈런 76타점)가 있는 메츠가 구장 효과를 반영한 조정 지표에선 오히려 우위를 보인다.

* 단, 메츠는 타율 .333 15홈런 55타점을 기록 중인 제프 맥닐이 부상으로 이탈해있다.

 

그러나 불펜 전력은 시즌 중반에 영입한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이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해도 스티브 시셱, 브랜든 킨츨러, 카일 라이언 등이 제몫을 다해주고 있는 컵스의 불펜진이 고군분투 중인 세스 루고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불펜 자원이 한 명도 남아있지 않은 메츠의 불펜진을 압도한다. 메츠로서는 로빈슨 카노의 잔여계약을 떠안으면서까지 영입한 에드윈 디아즈(25세이브 5블론 ERA 5.55)의 부진이 치명적이다.

 

컵스 vs 메츠

 

팀 득점: 638점(6위) vs 624점(8위)

팀 홈런: 203홈런(4위) vs 184홈런(8위)

팀 타율: .251(8위) vs .257(6위)

팀 wRC+: 99(5위) vs 101(4위)

선발 ERA: 4.08(5위) vs 3.89(3위)

불펜 ERA: 4.22(4위) vs 5.09(12위)

 

만약 컵스를 스윕할 경우 메츠는 때에 따라 NL 와일드카드 2위로 올라설 수 있으며, 반대로 컵스가 메츠를 스윕할 경우 컵스는 2경기 차 NL 중부 1위 세인트루이스를 추격하게 된다. 그와 동시에 메츠는 단숨에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이탈하게 될지도 모르는 만큼 이번 시리즈는 양 팀의 명운을 건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이번 시리즈의 승자는 두 팀 가운데 어느 팀이 될까?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이번 컵스 대 메츠의 3연전 시리즈 첫 번째 경기는 28일(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에 MBC SPORTS+에서 생중계된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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