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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류현진 애리조나전 관전 포인트는?

  • 기사입력 2019.08.29 21:00:02   |   최종수정 2019.08.29 18: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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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최근 2경기 연속 실망스러운 투구를 했던 류현진(32·LA 다저스)이 명예 회복에 나선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2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는 4.1이닝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에 그쳤다.

 

그러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2.00까지 치솟았고,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었던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도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일각에선 최근 류현진의 부진 원인이 체력 저하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는다. 지역매체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 최근 부진은 체력 문제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물론 류현진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구력이 좋지 않았을 뿐 몸 상태는 매우 좋다"며 체력이 떨어졌다는 의견을 반박했다. 하지만 말로 한 반박으로는 부족하다. 류현진이 체력 저하를 겪고 있지 않다는 의견에 반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기력을 통해 직접 입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애리조나전은 향후 NL 사이영상 레이스와 포스트시즌 기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20.0이닝 14탈삼진 평균자책점 0.45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5일에는 체이스필드 원정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을 만큼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애리조나는 NL 팀득점 4위(680득점)를 기록 중인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NL 서부지구 2위(67승 66패)에 올라 있는 팀이다.

 

특히 케텔 마르테(타율 .323 28홈런 77타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타율 .265 29홈런 103타점), 크리스티안 워커(타율 .266 23홈런 59타점), 데이빗 페랄타(타율 .275 12홈런 57타점)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은 장타력과 정확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30일 경기의 핵심은 류현진이 올해만 네 번째 만나는 애리조나 상위타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2019 NL 사이영상 후보들의 성적

 

1. 류현진 12승 4패 152.2이닝 133탈삼진 ERA 2.00 (30일 등판)

2. 디그롬 8승 7패 162.0이닝 207탈삼진 ERA 2.56 (30일 등판)

3. 슈어저 9승 5패 142.2이닝 200탈삼진 ERA 2.46 

3. 소로카 10승 3패 147.2이닝 113탈삼진 ERA 2.44

5. 커쇼 13승 3패 150.0이닝 159탈삼진 ERA 2.76

 

한편, 이날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는 지난해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다. 켈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2년 550만 달러에 계약하며 금의환향했지만, 후반기 부진으로 9승 13패 평균자책점 4.86에 그치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따라서 30일 경기는 켈리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KBO리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두 투수의 맞대결은 한국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경기에서 류현진이 호투를 펼치기 위해선 어떤 투구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

 

[그림] 18일 애틀랜타전 류현진의 초구 투구 위치(자료=베이스볼서번트) [그림] 18일 애틀랜타전 류현진의 초구 투구 위치(자료=베이스볼서번트)

 

최근 두 경기에서 류현진의 부진 원인 가운데 하나는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타자를 상대하게 됐고, 타석 후반에 던진 공이 실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선 반드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선 패스트볼 뿐만 아니라, 여러 구종을 초구로 던져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체인지업의 제구도 중요하다. 올 시즌 애리조나 타선은 패스트볼 계열 구종(투심 타율 .340 전체 2위)에 강했던 반면, 변화구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체인지업을 상대로는 타율 .213(전체 25위)에 그치고 있는데, 지난 3번의 애리조나전에서 류현진은 애리조나의 이런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시즌 평균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던져서 재미를 봤다.

 

따라서 30일 애리조나전에선 최근 두 경기에서 좋지 않았던 체인지업의 제구를 어떻게 해서든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류현진의 1점대 진입 조건

 

1.0이닝 0자책: 평균자책점 1.991

5.1이닝 1자책: 평균자책점 1.994

10.0이닝 2자책: 평균자책점 1.992

= 무자책일 경우 1.0이닝 이상 투구시 1점대 진입 확정

= 1자책일 경우 5.1이닝 이상 투구시 1점대 진입 확정

= 2자책일 경우 10.0이닝 이상 투구시 1점대 진입 확정

 

과연 류현진은 이번 등판을 통해 최근 2경기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복귀함으로써 잠시 흔들린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을까. 류현진의 시즌 네 번째 애리조나전은 30일 오전 10시 40분에  MBCSPORTS+와 엠스플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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