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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다저스의 오프너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19.09.18 21:00:02   |   최종수정 2019.09.18 18: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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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현재로선 포스트시즌 4선발이 확실하지 않다. 전통적이지 않은 방법을 사용할 예정이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LA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가 한 말이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우완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 대신 우완 불펜 케일럽 퍼거슨을 첫 번째 투수로 기용했다.

 

그러면서 "스트리플링의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기용될 예정이다. 오늘은 퍼거슨이 1~2이닝을 던지고 스트리플링이 그 뒤를 이어 등판할 것이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부터 메이저리그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투수 기용 방식인 '*오프너 전략'이다.

 

 * 오프너 전략이란 '전문 불펜 투수를 팀의 첫 번째 투수로 등판시켜 1회를 막아낸 다음 긴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는 실질적인 선발 투수를 이어서 투입하는 투수 기용 방식'을 말한다. 오프너(Opener)란 이러한 새로운 투수 교체 전략에서 팀의 첫 번째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다저스의 PS 선발 로테이션 예상

 

1선발 류현진 (커쇼)

2선발 워커 뷸러

3선발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4선발 오프너

 

당초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1~3선발로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를 내세우고 나머지 한 자리는 리치 힐, 훌리오 우리아스, 스트리플링 가운데 한 명에게 맡길 것으로 추측됐다. 그러나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힐이 다시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고, 우리아스가 부진하면서 이런 다저스의 구상은 꼬이기 시작했다.

 

따라서 18일 경기에서 퍼거슨의 오프너 기용은, 이미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은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펼치고 있는 다양한 투수 기용 실험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첫 번째 실험의 결과는 절반은 성공적이었지만, 나머지 절반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오늘 다저스의 오프너 실험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평할만한 부분은 어쨌든 네 명의 투수를 투입해서 첫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머지 4이닝 동안 4실점이나 허용한 것은 오프너 전략이 다저스에겐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13일 탬파베이전 다저스의 투수 기용 및 성적(사진=게임데이) 13일 탬파베이전 다저스의 투수 기용 및 성적(사진=게임데이)

 

최근 선발들을 대거 불펜으로 돌리면서 다저스는 양적으론 충분한 불펜 요원을 확보하게 됐지만, 질적인 측면에선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그런 상황에서 8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니 구멍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에 다저스는 7회말 대거 5점을 뽑아냈음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7회말 2아웃 7-2 상황에서 등판한 마에다 켄타가 8회말 3실점을 헌납하면서 다저스는 결국 마무리인 켄리 잰슨에게 멀티이닝 세이브를 맡겨야 했다. 물론 최근 반등에 성공한 잰슨이 4아웃 세이브를 해내면서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이런 상황이 자주 나와서는 안 된다.

 

올 시즌 잰슨의 부진 원인은 지난 몇 년간 포스트시즌에서 이런 식으로 혹사당한 것이 누적된 결과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듯 지나친 불펜 소모를 막기 위해선 우리아스나 스트리플링에게 더 많은 이닝을 맡겼어야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그렇지 못했고 그것이 결국 경기 후반 독으로 돌아왔다.

 

 

 

물론 한 경기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오프너 전략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를 단언하긴 어렵다. 또한, 긍정적인 관점에서 13일 경기는 오프너 전략 시 투수를 어떻게 기용할지에 대한 힌트를 줬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포스트시즌을 앞둔 다저스의 다양한 실험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남은 시즌 다저스의 투수 기용을 주목해보자.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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