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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류현진, 시즌 13승+데뷔 첫 홈런 폭발!

  • 기사입력 2019.09.23 21:00:02   |   최종수정 2019.09.23 19: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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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3실점 0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3승을 거뒀다. 더불어 타석에서는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 변화

 

경기 전: 12승 5패 168.2이닝 24볼넷 148탈삼진 ERA 2.35

경기 후: 13승 5패 175.2이닝 24볼넷 156탈삼진 ERA 2.41

 

류현진은 지난 15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지난달 애틀랜타 전부터 이어진 부진의 사슬을 끊어냈다. 이어 다음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올 시즌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맡아준 류현진의 반등은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류현진이 이날 경기에서 호투를 펼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분석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2번 개럿 햄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1루수 맷 베이티의 실책이 겹치면서 1회에만 25개의 공을 던졌다. 그러나 2회 7개의 공으로 삼자 범퇴를 만들어내며 빠르게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4회와 5회에는 각각 놀란 아레나도와 샘 힐리아드를 출루시켰으나, 다음 타자에게 땅볼을 유도해서 병살로 처리하는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림] 23일 콜로라도전 류현진의 구종별 투구위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활용해 높낮이를 이용한 투구를 펼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그림] 23일 콜로라도전 류현진의 구종별 투구위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활용해 높낮이를 이용한 투구를 펼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비결은 높낮이를 이용한 투구.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셋업 피치로 포심 패스트볼 또는 컷 패스트볼을 높게 던져 타자의 시선을 위쪽으로 잡아둔 다음, 바깥쪽 낮게 체인지업을 던져서 땅볼을 유도하는 투구를 즐겨 썼다. 한편, 시의적절하게 커브볼을 던져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데에도 성공했다. 그 덕분에 평소보다 많은 8개의 삼진을 잡아낼 수도 있었다.

 

구종 분포(총 95구)

 

포심 패스트볼 29구 (30.5% 평균 90.5마일 최고 92.9마일)

투심 패스트볼 18구 (18.9%)

체인지업 26구 (27.4%)

커브 13구 (13.7%)

커터 9구 (9.5%)

 

이닝별 구종 분포(패스트볼/커터/커브/체인지업 순)

 

1회 12/4/2/7 (25구)

2회 5/0/0/2 (7구)

3회 4/0/3/2 (9구)

4회 4/1/2/4 (11구)

5회 4/2/2/4 (12구)

6회 9/1/2/4 (16구)

7회 9/1/2/3 (15구)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힐리아드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다. 7회 종료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시점에서 3구째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는 바람에 홈런을 허용했는데, 만약 이 실투가 아니었다면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31까지 낮아질 수 있었다. 다음 타자 드류 부테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 역시 더그아웃에서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경기 후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경기 MVP)'로 선정될 만큼 이날 류현진의 활약이 빛났다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빛났던 순간은 타석에서 나왔다. 0-1로 끌러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빅리그 첫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피더슨·럭스·터너의 연속 출루에 이어 벨린저의 만루 홈런이 터지며 다저스는 1-5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베이브 류'라고 환호한 것을 들었다. (류현진의 홈런은) 더그아웃과 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했다. 류현진 역시 "내 홈런이 팀에 좋은 계가가 됐다. 홈런이 나온 후 팀이 대량 득점했다"며 이 부분을 강조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에 한 번 더 등판한다"고 밝혔다.

 

다저스의 스케줄과 선발 로테이션 일정을 고려하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30일 새벽 4시 5분에 열리는 샌프란시코전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 이날은 올해 다저스의 정규시즌 162번째 경기이기도 하다. 과연 류현진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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