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2019.10.22

LIVE SCORES

이전으로 다음으로

MLB 컬럼

[이현우의 MLB+] MLB 역대 한국인 투수 홈런 주인공은?

  • 기사입력 2019.09.24 21:00:03   |   최종수정 2019.09.24 17:45:59
  • 카카오  페이스북  트위터

23일 홈런을 치고 홈인하는 류현진(왼쪽)을 대기타석의 작 피더슨(오른쪽)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다(자료=게티이미지 코리아) 23일 홈런을 치고 홈인하는 류현진(왼쪽)을 대기타석의 작 피더슨(오른쪽)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다(자료=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빅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때려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빅리그 첫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류현진은 투수로서도 7이닝 6피안타 3실점 0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그렇다면 류현진에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 투수로는 어떤 선수들이 있었을까?

 

 

 

박찬호(당시 27·LA 다저스) 2000년 8월 25일 vs 몬트리올 엑스포스

 

한국인 투수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홈런을 친 투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다. 한국인 최초로 빅리그에 진출한 그는 타자를 포함해도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 선수이기도 하다. 박찬호는 2000년 8월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 경기에서 3회말 몬트리올 선발 하비에르 바스케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해당 경기에서 박찬호는 4회말에도 중전 방면 적시타를 쳤을 뿐만 아니라, 투수로서도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면서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박찬호의 2000시즌 성적은 13승 8패 174.2이닝 152탈삼진 평균자책점 3.66이 됐고, 이후 박찬호는 7경기에서 5승 2패 51.1이닝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게 된다.

 

박찬호(당시 27·LA 다저스) 2000년 9월 30일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중에서도 백미는 역시 9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한 마지막 등판 경기였다. 이날 박찬호는 9이닝 2피안타 무실점 1볼넷 13탈삼진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틀어막으며 2000시즌을 마쳤다. 2000시즌 최종 성적은 18승 10패 226.0이닝 217탈삼진 평균자책점 3.27. 후반기 성적은 9승 4패 105이닝 평균자책점 2.23이었는데, 이는 후반기 NL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었다.

 

하지만 이날 박찬호는 마운드에서의 활약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는 그때까지 7이닝 1실점(무자책) 8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던 샌디에이고 선발 우디 윌리엄스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개리 셰필드가 홈런을 하나 더 보태면서 경기는 3:0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백차승(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백차승(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백차승(당시 28·샌디에이고) 2008년 7월 21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한국인 투수의 메이저리그 3번째 홈런은 그 후 거의 8년이 지난 2008년에서야 나왔다. 2008년 7월 21일 백차승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1사 주자 2루 세인트루이스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넘기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편, 선발 투수로서도 6.1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 3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이후 불펜진이 7실점을 하는 바람에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단, 백차승은 2005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을 포기했기 때문에 그의 홈런 기록을 한국인 투수의 메이저리그 홈런 기록으로 봐야 할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2008시즌 6승 10패 141.0이닝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백차승은 2009년 그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던 팔꿈치 부상에 다시 시달리기 시작했고 끝내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한 채 선수 경력을 마쳤다.

 

박찬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박찬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박찬호(당시 36·필라델피아 필리스) 2009년 4월 26일 vs 플로리다 말린스

 

류현진 이전 한국인 투수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홈런 역시 박찬호가 기록했다. 2008년 다저스로 복귀해 불펜 투수로 보직을 옮긴 박찬호는 4승 4패 95.1이닝 79탈삼진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2009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1년 2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하는 구단도 있었지만, 선발 투수로서 기회를 주겠다는 필라델피아의 제안에 마음이 끌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4월 26일 박찬호는 플로리다전에서 3회초 플로리다 선발 크리스 볼스태드의 3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투수로서는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해 박찬호는 선발 투수로선 1승 1패 33.1이닝 평균자책점 7.29에 그쳤다. 그러나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후 2승 2패 50이닝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면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 잘봤어요 0
  • 화나네요 0
  • 팬이에요 0
  • 후속기사 원해요 0
    • 새로고침
    • 도움말
      Best 댓글
      공감 투표 비율이 높은 댓글입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공감수가 증가하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 예고없이 제외 될 수 있습니다. 레이어 닫기

    news

    더보기

    video

    더보기
    어서와 프로모션

    hot 포토

    더보기
    '여왕의 품격' 엄정화, 나이 잊은 글래머 몸매 '건강美 물씬'
    "압도적 몽환美"…태연, 금발 여신으로 변신 '묘한 눈빛'
    김연아, 프렌치 시크룩도 완벽 소화 "은퇴 후 사소한 순간이 행복"
    [M+포토] 에이핑크 박초롱, '새빨간 입술'
    [M+인터뷰] 레이싱모델 신소향 "함께 웃으면서 인사해요"
    "걸크러쉬 유발"…우주소녀 보나, 완벽 수트핏 아이돌 1위
    "맨발의 각선미"…조이, 레드립+처피뱅으로 '매혹美 폭발'
    '겨울 여왕' 김연아, 명품 브랜드 화보 속 모델 비주얼 '감탄'
    [M+포토] 드림캐쳐 유현, '인형이 서 있어'
    "골반 여신 등판"…강민경, 초밀착 미니스커트 '퍼펙트 바디라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