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2019.10.22

LIVE SCORES

이전으로 다음으로

MLB 컬럼

[이현우의 MLB+] 류현진, 평균자책점 1위 사수할까

  • 기사입력 2019.09.27 21:00:02   |   최종수정 2019.09.27 14:13:43
  • 카카오  페이스북  트위터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2019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오전 5시 5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류현진은 2019시즌 평균자책점 2.41로 2위 제이콥 디그롬(ERA 2.43)과 0.02점 차 ML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0.02점 이상 올라가지만 않는다면 류현진은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따낸다. 이에 많은 메이저리그 팬의 관심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1위 사수 여부에 쏠리고 있다. 류현진은 마지막 등판에서 무자책점을 기록하거나 1자책점을 내줬을 경우 2.2이닝 이상, 2자책점을 허용했을 경우 6.1이닝 이상을 던지면 이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킬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만난 상대가 하필 샌프란시스코라는 점도 29일 경기를 흥미롭게 한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 구단 가운데 하나다. 포스트시즌 탈락은 확정됐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홈 3연전에서 필사적인 각오로 다저스를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면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통산 6승 6패 96.2이닝 평균자책점 2.79을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방심은 금물이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류현진을 상대로 최근 3년간 26타수 8안타 타율 .308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인 버스터 포지, 21타수 8안타 타율 .381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인 브랜든 크로포드를 포함해 일부 까다로운 타자들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아직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지만 '늦깎이 신인(만 29세)' 마이크 야스트렘스키(타율 .274 21홈런 OPS .859) 역시 요주의 대상이다.

 

그렇다면 올해 마지막 등판에서 류현진이 호투를 펼치기 위해선 어떤 투구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

 

[그림] 23일 콜로라도전 류현진의 구종별 투구위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활용해 높낮이를 이용한 투구를 펼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그림] 23일 콜로라도전 류현진의 구종별 투구위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활용해 높낮이를 이용한 투구를 펼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지난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류현진은 2번 개럿 햄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1루수 맷 베이티의 실책이 겹치면서 1회에만 25개의 공을 던지는 등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회 7개의 공으로 삼자 범퇴를 만들어내며 빠르게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4회와 5회에는 각각 놀란 아레나도와 샘 힐리아드를 출루시켰으나, 다음 타자에게 땅볼을 유도해서 병살로 처리하는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비결은 높낮이를 이용한 투구.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셋업 피치로 포심 패스트볼 또는 컷 패스트볼을 높게 던져 타자의 시선을 위쪽으로 잡아둔 다음, 바깥쪽 낮게 체인지업을 던져서 땅볼을 유도하는 투구를 즐겨 썼다. 한편, 시의적절하게 커브볼을 던져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데에도 성공했다. 그 덕분에 평소보다 많은 8개의 삼진을 잡아낼 수도 있었다.

 

한편, 타석에서는  0-1로 끌러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빅리그 첫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힐리아드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다. 7회 종료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시점에서 3구째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는 바람에 홈런을 허용했는데, 만약 이 실투가 아니었다면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31까지 낮아질 수 있었다. 다음 타자 드류 부테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 역시 더그아웃에서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메이저리그란 무대는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키지 못할 치명적인 상처로 돌아오는 곳이다. 특히 아직 정규시즌이 종료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6625홈런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이 나온 올해라면 말할 것도 없다.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사수하기 위해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과연 류현진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류현진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는 29일 오전 5시 5분에 MBCSPORTS+와 엠스플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 잘봤어요 0
  • 화나네요 0
  • 팬이에요 0
  • 후속기사 원해요 0
    • 새로고침
    • 도움말
      Best 댓글
      공감 투표 비율이 높은 댓글입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공감수가 증가하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 예고없이 제외 될 수 있습니다. 레이어 닫기

    news

    더보기

    video

    더보기
    어서와 프로모션

    hot 포토

    더보기
    '여왕의 품격' 엄정화, 나이 잊은 글래머 몸매 '건강美 물씬'
    "압도적 몽환美"…태연, 금발 여신으로 변신 '묘한 눈빛'
    김연아, 프렌치 시크룩도 완벽 소화 "은퇴 후 사소한 순간이 행복"
    [M+포토] 에이핑크 박초롱, '새빨간 입술'
    [M+인터뷰] 레이싱모델 신소향 "함께 웃으면서 인사해요"
    "걸크러쉬 유발"…우주소녀 보나, 완벽 수트핏 아이돌 1위
    "맨발의 각선미"…조이, 레드립+처피뱅으로 '매혹美 폭발'
    '겨울 여왕' 김연아, 명품 브랜드 화보 속 모델 비주얼 '감탄'
    [M+포토] 드림캐쳐 유현, '인형이 서 있어'
    "골반 여신 등판"…강민경, 초밀착 미니스커트 '퍼펙트 바디라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