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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2019 정규시즌 BEST & WORST (AL편)

  • 기사입력 2019.10.01 21:00:02   |   최종수정 2019.10.01 22: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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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끝났다. 주요 지표에서 부문별 1위와 꼴찌를 살펴보자. 꼴찌 기준은 규정타석(502타석)을 소화한 타자와 규정이닝(162이닝)을 소화한 투수를 기본으로 하되, 기대치와 연봉 그리고 비율 성적도 고려했다.

 

타자

 

 

 

홈런


1위 호르헤 솔레어(27·캔자스시티 로열스) : 48홈런

 

2012년 쿠바를 탈출한 후 시카고 컵스와 9년 3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호르헤 솔레어는 엄청난 기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38홈런에 그쳤다. 그러던 2019시즌 마침내 잠재력을 만개했다. 솔레어는 48홈런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 역사상 단일시즌 40홈런을 넘게 친 첫 타자이자, 구단 소속으로 AL 홈런왕을 차지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48홈런은 쿠바 출신 타자로서 최다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꼴찌 빌리 해밀턴(29·캔자스시티 로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275타수에서 0홈런. 애틀랜타 이적 후 41타수를 더하면 316타수 0홈런.

 

올해로 만 28세가 된 빌리 해밀턴은 현역 메이저리거 가운데 가장 발이 빠른 선수로 꼽힌다. 그런 그에게 홈런을 기대하는 메이저리그 팬들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올해는 좀 심했다. 해밀턴은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305번 타석에 들어서는 동안 단 1개의 홈런도 쳐내지 못했다.

 

 

 

타율


1위 팀 앤더슨(26·시카고 화이트삭스) : .335

 

팀 앤더슨은 더이상 화려한 배트 플립으로만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다. 앤더슨은 2019시즌 타율 .335를 기록하면서 1997시즌 '빅허트' 프랭크 토마스에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AL 타격왕을 차지한 첫 번째 타자가 됐다. 한편, 올 시즌 앤더슨은 15볼넷에 그치면서 역사상 AL 타격왕을 차지한 타자 가운데 가장 볼넷이 적은 선수라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꼴찌 루그네드 오도어(25·텍사스 레인저스) : .205

 

텍사스 레인저스는 2017시즌을 앞두고 직전 시즌 타율 .271 33홈런 88타점 14도루를 기록한 만 22세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와 6년 495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에는 텍사스가 싼 금액에 전도유망한 내야수를 묶었다는 분석이 많았다.그러나 오도어는 2017시즌 타율 .204(30홈런)를 기록한 데 이어 2019시즌에도 타율 .205(30홈런)에 그치는 공갈포로 전락했다.

 

 

 

타점 


1위 호세 아브레유(32·시카고 화이트삭스) : 123타점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013년 쿠바를 탈출한 호세 아브레유와 6년 6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아브레유는 빅리그에선 쿠바에서처럼 타율 .453에 33홈런 OPS 1.583(2010-11시즌)을 기록하진 못했다. 그러나 매 시즌 3할·30홈런·100타점에 근접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이 왜 '쿠바산 본즈'라 불렸는지를 입증하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 아브레유는 타율 .284 33홈런 123타점으로 AL 타점왕에 올랐다. 이는 화이트삭스 소속 타자로서는 1972년 딕 앨런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최악 제프 매티스(36·텍사스 레인저스) : 228타수에서 12타점

 

제프 매티스가 통산 타율 .195 OPS .552란 최악의 타격 성적에도 불구하고 15시즌째 빅리그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포수로서 뛰어난 프레이밍과 수비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올해는 좀 심했다. 매티스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86경기 228타수를 소화하는 동안 타율 .158 2홈런 12타점에 그쳤다.

 

 

 

도루


1위 말렉스 스미스(26·시애틀 매리너스) : 46도루

 

말렉스 스미스는 .227이란 낮은 타율에도 불구하고 2019시즌 46도루를 기록하며 2시즌 연속 4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46도루는 스미스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AL 도루왕을 차지한 선수는 1987년 해롤드 레이놀즈, 2001년 이치로 스즈키 이후 스미스가 처음이다.

 

꼴찌 0개 : 넬슨 크루즈(39·미네소타 트윈스), 맷 올슨(25·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일로이 히메네스(22·시카고 화이트삭스), 루크 보이트(28·뉴욕 양키스), 다니엘 보겔백(26·시애틀 매리너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토론토 블루제이스), 미겔 카브레라(36·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크리스 데이비스(31·오클랜드 애슬레틱스)

 

 

 

WAR(타자)


1위 알렉스 브레그먼(25·휴스턴 애스트로스) : 8.4승

 

지난 8년간 AL WAR(대체선수 대비 기여승수) 1위는 마이크 트라웃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올해도 마찬가지여서 트라웃은 타율 .291 45홈런 104타점 OPS 1.083 WAR 8.3승이란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문제는 그가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9월 8일 이후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알렉스 브레그먼은 그사이를 틈타 타율 .295 41홈런 112타점 OPS 1.015 WAR 8.4승으로 AL WAR 1위를 기록했다. 비록 경기수 차이(트라웃 134G, 브레그먼 156G)가 있긴 했지만, 트라웃을 제치고 WAR 1위를 차지한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업적이 아니다.

 

최악 크리스 데이비스(33·볼티모어 오리올스) : -1.0승

 

AL 타자 WAR 꼴찌는 -1.6승을 기록한 텍사스 레인저스 포수 제프 매티스(연봉 300만 달러)다. 그러나 연봉 대비 활약을 고려하면 이 분야에서 최악은 올 시즌에도 단연코 크리스 데이비스다. 올해 2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데이비스는 128경기에서 16홈런 49타점 타율 .168 OPS .539를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5경기에서 12홈런 36타점 타율 .179 OPS .601에 그쳤다. 

 

 

투수

 

 

 

다승/다패


다승 1위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 : 21승

 

2019시즌 벌랜더는 평균 94.7마일(152.4km/h)로 규정이닝을 소화한 AL 투수 가운데 세 번째로 빠른 패스트볼 평균구속을 기록했다. 그의 나이가 어느덧 만 36세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괴물 같은 신체 능력과 한층 노련해진 투구 감각을 바탕으로 벌랜더는 2019시즌 21승 6패 223.0이닝 300탈삼진 평균자책점 2.58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문제는 이에 못지않은 성적을 남긴 투수가 같은 팀에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번에도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그칠 경우 벌랜더는 통산 4번째로 AL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하게 된다. 2011년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AL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긴 했지만, 그의 커리어(225승 129패 2982이닝 3006탈삼진 ERA 3.33)를 생각했을 때 벌랜더는 유독 상복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

 

다패 1위 스펜서 턴블(26·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17패(3승)

 

스펜서 턴블은 2019시즌 3승 17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나머지 성적(148.1이닝 146탈삼진 평균자책점 4.61)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불운은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약팀인 영향이 컸다. 평균 93.8마일(151.0km/h)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갖춘 턴블은 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젊은 투수 가운데 하나다.

 

 

 

평균자책점


1위 게릿 콜(29·휴스턴 애스트로스) : 2.50

 

2018시즌을 앞두고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콜은 사이영상을 받은 두 투수인 저스틴 벌랜더와 댈러스 카이클에게 많은 조언을 얻었다. 그 덕분에 더 공격적으로 투구에 임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투심 패스트볼과 싱커를 줄이고 자신의 강점인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볼 비율을 늘렸다. 또한, 전력 분석팀의 첨단 장비를 통해 공을 던질 때 팔로스윙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하던 나쁜 습관을 발견하고 이를 수정함으로써 패스트볼의 회전수가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그 결과 단순히 탈삼진이 늘어난 것을 넘어 전체적인 성적을 놓고 보더라도 사이영상을 노릴만한 성적을 기록하는 투수로 발전했다. 콜의 2019시즌 성적은 20승 5패 212.1이닝 326탈삼진 평균자책점 2.50로 팀 선배인 벌랜더와 함께 AL 사이영상을 놓고 경합을 펼치고 있다.

 

최악 애드윈 잭슨(36·토론토 블루제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67.2이닝 ERA 9.58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에 지명된 에드윈 잭슨은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2003년 빅리그 데뷔 후 14개 팀에서 활약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는 옥타비오 도텔(13팀)을 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그러나 앞으로 자신의 기록을 15개 팀 이상으로 늘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올해 토론토와 디트로이트에서 3승 10패 67.2이닝 평균자책점 9.58을 기록하는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남기 때문이다.

 

삼진 


1위 게릿 콜(29·휴스턴 애스트로스) : 326탈삼진

 

콜은 19일 2019시즌 300번째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1900년 이후 단일시즌 300탈삼진을 달성한 18번째 투수가 됐다. 한편, 198.1이닝 만에 300번째 탈삼진을 잡아낸 것은 랜디 존슨(197.2이닝)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이닝에 300탈삼진을 돌파한 기록이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그의 9이닝당 탈삼진 기록(K/9)이다. 2019시즌 콜은 K/9 13.82으로 2001시즌 랜디 존슨의 13.41을 넘어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콜은 올해를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다.

 

꼴찌 브렛 앤더슨(31·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176이닝 90K

 

 

 

세이브/블론


세이브 1위 로베르토 오수나(24·휴스턴 애스트로스)

 

로베르토 오수나는 지난해 5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고 6월 23일 사무국으로부터 75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징계 중인 오수나를 영입해 큰 물의를 빚었다. 지난해 후반기 징계에서 복귀해 2승 2패 22.2이닝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한 오수나는 올해 66경기에서 4승 3패 38세이브(6블론) 65이닝 평균자책점 2.63으로 AL 세이브 1위를 기록했다.

 

블론 공동 1위 8개 : 에밀리오 파간(28·탬파베이 레이스), 맷 반스(29·보스턴 레드삭스), 마이클 기븐스(29·볼티모어 오리올스)

 

 

 

WAR(투수)


공동 1위 마이크 마이너(31·텍사스 레인저스),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 : 7.4승

 

고등학교 3학년 재학시절 마지막 13경기에서 12완봉을 했던 마이크 마이너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거부하고 야구 명문 밴더빌트 대학에 입학했다. 그리고 아마추어에서의 눈부신 기록을 바탕으로 2009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됐다. 이듬해인 2010년 곧바로 빅리그에 데뷔한 마이너는 3년간의 조정기를 거쳐 2013시즌 13승 9패 204.2이닝 ERA 3.21로 마침내 잠재력을 만개했다. 그러나 2014시즌 어깨 통증이 찾아왔고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으면서 2015-16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98.3%가 은퇴하거나 기량을 되찾지 못한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는 충실한 재활 끝에 2017시즌 재기에 성공했고, 2019시즌 14승 10패 208.1이닝 ERA 3.59 WAR 7.4승으로 AL 투수 WAR 부문 1위에 올랐다.

 

꼴찌 애드윈 잭슨(36·토론토 블루제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2.4승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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