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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ERA 1위' 류현진 DS 3차전 출격…왜?

  • 기사입력 2019.10.04 21:00:02   |   최종수정 2019.10.04 18: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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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4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클레이튼 커쇼가 2차전, 류현진이 3차전 선발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14승 5패 182.2이닝 163탈삼진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객관적인 성적에서 1차전 선발인 워커 뷸러(14승 4패 ERA 3.26)나, 2차전 선발인 커쇼(16승 5패 ERA 3.03)에 앞선다.

 

팀 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를 1·2차전이 아닌 3차전에 선발로 낸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나는 기용이다. 그렇다면 다저스는 왜 이런 선택을 내린 것일까?

 

 

 

로버츠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차전 선발로 뷸러를 선택한 이유를 "뷸러의 컨디션이 가장 좋다. 그에게 1차전과 5차전 두 경기를 맡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커쇼를 2차전 선발로 내정한 이유로는 "5차전까지 갈 경우 커쇼를 불펜 투수로 활용하기 위해서 2차전에 기용한다"고 말했다. 우선 1차전 기용은 뷸러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3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한편, 커쇼를 5차전 불펜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것도 이해 못할 결정은 아니다. 실제로 다저스는 2016년부터 포스트시즌에서 커쇼를 종종 불펜 투수로 기용해 재미를 봤다(3경기 5.2이닝 2피안타 무실점 7K). 지난 30일에 커쇼가 불펜 투수로 1.0이닝을 소화한 것 역시 포스트시즌을 위한 포석으로 짐작된다. 반면, 류현진은 지난 2017년 다저스 의료진에게 '불펜 등판 불가' 진단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일부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원정 경기 성적(4승 4패 89.1이닝 ERA 2.72)이 뷸러(8승 3패 91.0이닝 ERA 3.66)나 커쇼(6승 3패 75.2이닝 ERA 3.21)보다 월등히 좋았던 점도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하고 있다(심지어 이 성적이 지난 6월 29일 4이닝 7실점에 그쳤던 쿠어스필드 원정 경기를 포함한 성적이라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류현진의 마지막 4경기 등판 간격

 

9월 5일 COL 4.1이닝 6피안타 3실점 4볼넷 5탈삼진

(9일 휴식)

9월 15일 @NYM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0볼넷 6탈삼진

(7일 휴식)

9월 23일 COL 7이닝 6피안타 3실점 0볼넷 8탈삼진

(5일 휴식)

9월 29일 @SF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0볼넷 7탈삼진

(7일 휴식)

10월 7일 @WAS ?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변수는 휴식일이다. 류현진은 지난 8월 18일 애틀랜타전을 시작으로 4경기에서 3패 19이닝 평균자책점 9.95에 그쳤다. 이는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제구력이 흔들렸기 때문이지만, 밸런스가 무너진  것은 관절와순 수술 복귀 이후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과정에서 지친 것도 한 몫했을 확률이 높다. 이에 다저스는 시즌 막판 휴식일(9일, 7일, 5일)을 길게 가는 방식으로 류현진의 체력 관리에 신경 썼다.

 

이런 상황에서 4, 5일 휴식 후 등판해야 하는 1차전과 2차전은 류현진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었다. 오히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3차전에 등판하는 것이 류현진의 개인 성적에도 더 유리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은 정공법은 아니지만, 나름의 계산에서 나왔으리라고 짐작해볼 수 있다.

 

맥스 슈어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맥스 슈어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다저스가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류현진이 등판하는 3차전이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날 워싱턴의 선발 투수로 와일드카드 단판전에 등판했던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내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즌 중반까지 NL 사이영상을 놓고 경쟁을 벌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두 투수는 아이러니하게도 포스트시즌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과연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류현진이 등판하는 다저스와 워싱턴의 NL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7일(월) 오전 8시 45분에 MBCSPORTS+와 엠스플뉴스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된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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