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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토미 '현수' 에드먼, 제2의 조브리스트 될까?

  • 기사입력 2020.02.14 21:00:02   |   최종수정 2020.02.14 18: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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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현수' 에드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토미 '현수' 에드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김광현(31)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는 또 한 명의 한국계 메이저리거가 있다.

 

토미 '현수' 에드먼(24)이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선수 페이지를 보면 그의 풀네임이 Thomas Hyunsu Edman이라고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프링캠프 훈련 첫날인 지난 12일(한국시간) 에드먼은 김광현을 만나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붙인 다음 "나도 한국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외가 친척을 만날 때마다 한국 음식을 먹는다. 난 김치, 갈비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계이면서 한국말을 못 한다는 점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 마침 김광현이 우리 팀에 와서 기분이 좋다. 그에게 한국말을 배울 생각"이라고 했다. 에드먼은 지난해에도 <미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등에서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에드먼은 1995년 대학 야구선수 출신인 존 에드먼과 한국 출신 이민자인 곽경아 씨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선수다. 

 

 

 

 

 

에드먼은 고교 야구 코치 겸 수학 교사로 재직 중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야구와 수학을 좋아했다. 실제로 에드먼은 미국 명문 스탠포드 대학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하면서도 수학 및 계산 공학을 전공하며, 3학년까지 3.8이 넘는 GPA(평점)을 유지했을 만큼 공부에도 특출한 재능이 있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에드먼은, 해마다 순조롭게 단계별로 승격했다. 그리고 트리플A 49경기에서  타율 .305 7홈런 29타점 9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지난해 6월,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메이저리그 92경기에서 타율 .304 11홈런 36타점 15도루 OPS .850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구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던 마지막 한 달간 27경기에서 타율 .350 6홈런 14타점 OPS 1.078을 기록하면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에드먼이 기록한 WAR(대체선수 대비 기여승수) 3.8승은 팀 내 야수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토미 현수 에드먼의 통산 성적

 

2016년 (A-) 타율 .286 4홈런 33타점 19도루 OPS .827

2017년 (A~AA) 타율 .261 5홈런 55타점 13도루 OPS .702

2018년 (AA~AAA) 타율 .301 7홈런 41타점 30도루 OPS .756

2019년 (AAA) 타율 .305 7홈런 29타점 9도루 OPS .869

            (MLB) 타율 .304 11홈런 35타점 15도루 OPS .850 

 

2019년 월별 성적 변화

[6월] 15경기 타율 .273 2홈런 3타점 OPS .840

[7월] 24경기 타율 .256 2홈런 11타점 OPS .680

[8월] 26경기 타율 .308 1홈런 8타점 OPS .763

[9월] 27경기 타율 .350 6홈런 14타점 OPS 1.078

 

에드먼은 대학 출신 내야수가 흔히 그렇듯이 강력한 파워나, 빠른 주력 등 신체능력이 뛰어난 선수와는 거리가 있다. 그 대신 에드먼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내·외야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수비력과 양손 타자로서 뛰어난 컨택트 능력을 갖췄다. 게다가 지난해 15도루를 하는 동안 실패는 한 번밖에 없었을 정도로 주루 센스도 뛰어나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에는 빅리그에서 11홈런에 3루타 7개, 마이너리그를 포함하면 18홈런에 3루타 11개를 기록할 만큼, 그간 약점으로 지목받던 장타력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이런 에드먼의 능력은 지금은 은퇴를 앞둔 선수인 벤 조브리스트(38)를 연상케 한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은 조브리스트는, 2008년까진 평범한 내야 유틸리티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었던 그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만 28세였던 2009년 타율 .297 27홈런 91타점 17도루 OPS .948을 기록하며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후 조브리스트는 포수를 제외하고 거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슈퍼 유틸리티로서 2018년까지 연평균 15홈런 69타점 11도루 타율 .271 WAR 4.6승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현대 야구에선 해가 갈수록 멀티 플레이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에드먼이 조브리스트처럼 성장한다면, 그는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런 에드먼의 존재는 경기장 안팎에서 김광현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과연 에드먼은 제2의 조브리스트로 성장할 수 있을까? 2020시즌 세인트루이스의 중계에선 빅리그에 도전하는 김광현과 함께 한국계 야수인 에드먼도 주목해보자.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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