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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김광현 2이닝 무실점 3K! 완벽했던 첫 선발등판

  • 기사입력 2020.02.27 21:00:03   |   최종수정 2020.02.27 18: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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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 2020 MLB 시범경기 LIVE는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엠스플뉴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첫 시범경기 선발 등판 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27일(한국시간)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무피안타 무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광현은 1회 선두타자인 조나단 비야를 상대로 던진 2구가 모두 볼이 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3구째부터 제구가 잡히면서 결국엔 3루 땅볼아웃을 만들어냈다. 다음 타자인 브라이언 앤더슨을 상대로 던진 초구도 볼이 됐지만,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마지막 타자인 코리 디커슨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의 제구는 2회 들어 완전히 안정을 찾았다. 2회 선두타자인 헤수스 아귈라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다음 타자인 맷 조이스는 높은 유인구를 던져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마지막 타자인 이산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선발 등판 경기를 마쳤다.

 

김광현의 투구수는 총 30구. 그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9개였으며, 최고 구속은 전광판을 기준으로 94마일(151.3km/h)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투수코치 마이크 매덕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세인트루이스 투수코치 마이크 매덕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날 김광현이 가장 돋보인 점은 다양한 구종을 통해 구속 변화를 줬다는 점이다. 세인트루이스 투수코치 마이크 매덕스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매우 좋았다.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했고 낮은 코스로 잘 던졌다. 네 가지 구종을 모두 스트라이크 존에 넣었다. 체인지업이 낮게 잘 들어갔고, 커브는 몸쪽 바깥쪽 모두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덕스 코치는 "그는 68마일(109.4km/h)부터 93마일(150km/h)까지 던졌다. 상대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모두가 그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에 대해 얘기하지만, 그는 투피치 투수가 아니다"고 말했다.

 

 

* 영상 속 현지 캐스터가 김광현의 패스트볼을 가리켜 커터라고 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아귈라를 비롯해 김광현을 상대한 타자들이 가장 인상적인 구종으로 **컷패스트볼(커터)를 꼽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영미 MLB 캠프'에 따르면 확인 결과 당시 상황에서 김광현이 실제로 던진 공은 패스트볼이었다. 이는 이날 김광현의 패스트볼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커터성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을 뜻한다.

 

 ** 컷 패스트볼(커터): 변형 패스트볼의 일종으로 포심 패스트볼처럼 보이다가 홈 플레이트 부근에서 날카롭게 꺾이는 구종이다. 같은 손 타자 입장에선 바깥쪽으로, 반대 손 타자 입장에선 몸쪽으로 꺾여 들어온다. 후는 각이 작아서 헛스윙을 유도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지만, 대신 패스트볼과 비슷한 속도로 날아오다가 갑자기 휘기 때문에 빗맞은 타구를 유도하기에 좋다.

 

이런 김광현의 패스트볼 움직임이 공인구 변화로 인한 것인지, 투구 메커니즘으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선 시즌이 시작된 후 <스탯캐스트>를 통해 정확한 투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때, 심도있게 분석해볼 예정이다.

 

 

 

이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어 몰리나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김광현은 "왜 사람들이 몰리나를 연호하는지 알겠다.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서 그런지 긴장이 됐다. 1회에 좋지 않은 것은 내 고질적인 문제다. 1회 2구까진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공이 갔다. 하지만 몰리나가 편하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현은 "몰리나의 모습을 보고 3구부터 빨리 제 모습을 찾았던 것 같다. 변화구나 구질 선택 같은 것도 잘해주다 보니 '100% 신뢰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사람들이 몰리나를 연호하고 최고의 포수라고 하는지 알겠다"며 몰리나를 극찬했다.

 

김광현 시범경기 등판일지

 

2월 23일(불펜):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2월 27일(선발): 2이닝 무피안타 무볼넷 3탈삼진 무실점

합계: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ERA 0.00

 

김광현은 지난 23일 뉴욕 메츠전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도 완벽한 투구내용을 보여주며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오버 페이스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신인으로서 처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매우 좋은 출발이다.

 

과연 김광현은 시범경기 끝까지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개막전 기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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