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2020.05.29

LIVE SCORES

이전으로 다음으로

MLB 컬럼

[이현우의 MLB+] 강정호 KBO 복귀 무산? 그럼 MLB는?

  • 기사입력 2020.05.20 21:00:02   |   최종수정 2020.05.20 18:54:08
  • 카카오  페이스북  트위터

강정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강정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강정호(33)의 KBO리그 복귀 타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강정호는 지난 4월 KBO 측에 2016년 음주운전 관련 상벌위원회 우선 개최에 대해 문의한 바 있다. 이는 KBO리그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스포티비 뉴스>에 따르면 이런 강정호 측의 문의에 대해 19일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일단 강정호가 공식적인 복귀 신청을 해야 한다. 그 절차가 마무리되면 조속한 시일 내에 상벌위를 개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그러면서 과거 이미 두 차례나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졌고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로 인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2018시즌 후반 MLB에 복귀했다. 하지만 2019시즌 타율 .169 10홈런 24타점 OPS .617을 기록한 후 피츠버그로부터 방출됐고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강정호 측이 상벌위원회 우선 개최에 대해 문의한 내막은 KBO의 해외 진출 규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KBO 규정에 따르면 FA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선수가 해외에 진출하면 임의탈퇴 신분이 된다. 따라서 지난 2015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의 KBO리그 내 신분은 임의탈퇴 선수다.

 

임의탈퇴를 해제하기 위해선 선수와 구단이 협의한 후 KBO에 신청하고 총재가 승인해야만 가능하다. 그리고 임의탈퇴를 해제한다는 것은 곧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만약 임의탈퇴를 해제하고 키움 소속이 된 후에 상벌위에서 예상보다 큰 징계가 나오면 강정호는 그대로 오갈 곳이 없어진다.

 

강정호 측이 KBO에 상벌위 우선 개최를 요구한 것은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강정호 측은 상벌위를 우선 개최한 후 징계가 예상보다 적으면 키움에 복귀하고, 상벌위 징계가 크면 KBO리그 복귀를 단념할 생각이었을 것이다. 

 

KBO리그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 제재 규정

 

음주운전 1회 단순 적발시: 50경기 출전 정지

음주 측정 거부시: 70경기 출전정지

음주운전 접촉 사고: 90경기 출전정지

음주운전 인사 사고: 120경기 출전정지

음주운전 2회 발생시 : 1회 적발시보다 가중처벌

음주운전 3회 발생시 : 3년 이상의 유기실격 처분

 

물론 강정호 측이 상벌위 우선 개최를 요구한 데에도 나름의 명분은 있다. 지난 2015년 10월, KBO는 일본프로야구(NPB) 한신에서 활약한 후 FA 자격으로 MLB 진출을 노리던 오승환에게 복귀 시 72경기 출전정지를 내린 바 있다. 당시 KBO는 "오승환이 삼성 라아온즈에서 뛰던 선수였고, KBO리그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기에 복귀를 전제로 징계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듬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는 MLB 소속이란 이유로 KBO 측은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따라서 강정호 측은 오승환 등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한편, 음주운전 관련 규정이 강화된 2017년 이전이었다는 것을 근거로 강정호의 2016년 음주운전에 대해 관련 규정을 소급 적용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할 여지도 있다.

 

하지만 KBO가 상벌위 개최를 위해선 우선 임의탈퇴를 해제하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강정호 측은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그렇다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은 어떨까?

 

최근 강정호에겐 MLB 복귀와 관련해 한 가지 희망적인 점이 생겼다. 바로 MLB 사무국의 7월 개막 안에 따라 메이저리그 출전 로스터가 26인에서 30인으로, 등록 로스터는 40인에서 50인으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이는 강정호처럼 과거 MLB에서 활약을 펼쳤으나,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에겐 복귀를 꿈꿔볼 기회다.

 

강정호 MLB 통산 성적

 

2015년 126경기 15홈런 58타점 타율 .287 OPS .816 WAR 3.9승

2016년 103경기 21홈런 62타점 타율 .255 OPS .867 WAR 2.3승

2017년 (없음)

2018년 3경기 6타수 2안타 타율 .333

2019년 65경기 10홈런 24타점 타율 .169 OPS .617 WAR -0.7승

통산 297경기 46홈런 144타점 타율 .254 OPS .796 WAR 5.5승

 

강정호의 2019시즌 세부 타구 지표

 

[타구 속도] 평균 92.2마일(MLB 전체 14위)

[홈런/뜬공] 23.3% (2016년과 동률)

[라인드라이브+뜬공 비율] 59.3% (커리어 하이)

[강한타구 비율] 40.7% (커리어 하이)

 

강정호는 피츠버그 진출 첫해였던 2015년 126경기에서 15홈런 58타점 타율 .287 OPS .816 WAR 3.9승, 2년 차였던 2016년에는 103경기에서 21홈런 62타점 타율 .255 OPS .867 WAR 2.3승으로 MLB 3루수 가운데 손 꼽히는 성적을 기록했다. 2017-2018시즌 거의 경기를 뛰지 못했고 2019시즌에는 부진했지만, 과거 성적을 믿고 복권을 긁을 구단이 있을지도 모른다.

 

한편, 2019년 타율은 .169에 그쳤으나 65경기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쳐냈을 뿐 아니라 타구속도는 평균 92.2마일(전체 14위), 뜬공 대비 홈런 비율은 23.3%(2016년과 동률)로 타구 관련 지표가 좋았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게다가 강정호는 지난해까지 발목을 잡았던 비자 문제도 해결한 상태다.

 

만약 사무국의 개막 안대로 메이저리그가 확장 로스터로 7월에 개막한다면 최저 연봉 수준으로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 과연 강정호는 KBO 또는 MLB에 복귀할 수 있을까? 강정호의 거취를 주목해보자.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 잘봤어요 1
  • 화나네요 0
  • 팬이에요 0
  • 후속기사 원해요 0
    • 새로고침
    • 도움말
      Best 댓글
      공감 투표 비율이 높은 댓글입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공감수가 증가하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 예고없이 제외 될 수 있습니다. 레이어 닫기

    news

    더보기

    video

    더보기
    올 샵 야구용품

    hot 포토

    더보기
    [M+현장] '쇼!챔' 유빈, 바비인형 몸매 맞지? '넵넵'
    '오보이!', 여자친구 화보 공개 "6인 6색 무한 매력 발산"
    [줌 in 포토+] 표지모델 콘테스트 1위 이다운, 출간과 함께 ‘완판녀..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손나은, 블랙 원피스로 개미 허리 자랑
    서현숙, 명불허전 '금발여신 치어리더'...남심 저격 화보 공개
    유빈,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관능미...'걸크러쉬 폭발' 화보 공개
    [줌 in 포토+] '머슬퀸 치어리더' SK 배수현, 전설은 계속된다!
    [줌 in 포토+] '머슬퀸' 이예진, '시선 강탈' 시크릿비 화보집 공개
    구구단 세정, 팔색조 매력 돋보이는 비주얼 화보 공개
    러블리즈, 화보서 빛난 걸크러시...'독보적인 아우라'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