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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타율 0.529' 게레로 주니어, 드디어 터질까?

  • 기사입력 2021.03.17 21:00:02   |   최종수정 2021.03.17 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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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게레로 주니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4-5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게레로 주니어의 시범경기 성적은 9경기 타율 .529 1홈런 8타점 OPS 1.566이 됐다.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게레로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게레로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레로 주니어는 2018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다. 만 16세였던 2015년 390만 달러(약 44억 원)에 계약을 맺고 토론토에 입단한 게레로 주니어는 2019시즌을 앞두고 미국 3대 야구 유망주 평가 매체(베이스볼 아메리카·MLB.com·베이스볼 프로펙터스)에서 모두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을 만큼 기대를 받았다.

 

2018년 만 19세의 나이로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네 단계를 거치며 95경기에서 타율 .381 20홈런 78타점 OPS 1.073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 20-80 스케일을 기준으로 타격 정확도 80점, 파워 70점을 받으며 MLB.com에서 선정한 <2019 부문별 최고의 유망주>에서 정확도와 파워 부문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 20-80 스케일의 대략적인 기준선 (베이스볼아메리카)

 

80 엘리트 등급: 타율 .320 이상, 홈런 40개 이상

70 플러스-플러스 등급: 타율 .310, 홈런 35개 이상

60 플러스 등급: 타율 .300, 홈런 30개 이상

50 에버리지(평균) 등급: 타율 .270 내외, 홈런 15개 내외

40 평균 이하 등급: 타율 .240 이하, 홈런 5개 내외

20 푸어(최하) 등급: 타율 .220 이하, 홈런 1개 내외

 

물론 막상 빅리그에 데뷔한 게레로 주니어가 첫 두 시즌 동안 거둔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9년 123경기에서 15홈런 69타점 타율 .272 OPS .772를 기록한 그는, 2020년에도 60경기 9홈런 33타점 타율 .262 OPS .791에 그쳤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 문제도 심각했다. 그러면서 게레로 주니어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도 폭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동년배 선수들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후안 소토(22·워싱턴 내셔널스)의 활약에 자극받은 게레로 주니어는 3년 차 시즌을 앞두고 체중을 19kg이나 감량하는 등 새롭게 각오를 다졌고, 이러한 마음가짐의 변화가 시범경기 성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3월 17일 필라델피아전 게레로 주니어의 스프레이 차트(자료=베이스볼서번트) 3월 17일 필라델피아전 게레로 주니어의 스프레이 차트(자료=베이스볼서번트)

 

17일 필라델피아전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날린 타구 4개를 살펴보자. 4개 중 3개가 타구속도 99마일을 넘겼고, 그중 2개의 비거리는 120m를 넘겼다. 구장이 넓은 탓에 각각 2루타, 3루타가 됐지만 웬만한 구장이었다면 홈런으로 연결됐을 만큼 강한 타구였다. 무엇보다도 고무적인 점은 게레로 주니어의 '발사각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2020년 100마일 이상 타구 갯수 순위

 

1위 타티스 주니어 73개

2위 호세 아브레우 71개

3위 일로이 히메네즈 69개

공동 4위 게레로 주니어 68개

공동 4위 코리 시거 68개

5위 매니 마차도 62개

 

사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에도 100마일(160.9km/h)이 넘는 타구가 무려 68개에 달했다. 이는 타티스 주니어(73개), 호세 아브레우(71개), 일로이 히메네즈(69개)에 이어 코리 시거(68개)와 함께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나머지 세 선수가 모두 최상급 타격 성적을 남긴 것과는 달리, 게레로 주니어는 그렇지 못했다.

 

원인은 하나. 평균 타구 발사각도가 4.6°로 매우 낮기 때문이다. 

 

2020시즌 게레로 주니어의 타구별 발사 각도 및 출구 속도(자료=베이스볼서번트) 2020시즌 게레로 주니어의 타구별 발사 각도 및 출구 속도(자료=베이스볼서번트)

 

실제로 지난해 게레로 주니어의 타구별 발사각도를 살펴보면 발사 각도 0° 이하 타구의 바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강하게 쳐낸 타구가 땅볼으로 연결되는 비율이 높다 보니 타구속도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정규시즌에도 현재 발사 각도를 유지한다면 타구 속도가 비슷한 다른 타자들만큼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될 수 있다.

 

과연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에야말로 유망주 시절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2021시즌 게레로 주니어의 활약을 주목해보자.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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