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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는 헌들리의 말을 알아들었을까.

  • 쟈니코 | 등록일 2018.08.15 19: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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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4연패에 허덕이고 있는 LA다저스 팀의 중심타자 야시엘 푸이그, 그 또한 최근 타격부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중이다. 오늘(8월 15일)도 7인닝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해 마음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런 그가 7회말 투아웃에 타석에 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장타를 하나 멋지게

쳐야지.'라고 크게 다짐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정말 타구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법- 원볼 투스트라

익이 될 때까지 배트를 크게 휘둘렀지만 타구는 계속 파울볼로 빗겨나갔다. 세번째 타구는 정말 안

타까웠다. 잘맞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 게임은 안풀리고 화는 나고 - SF포수 헌들리는 왜 푸이그를 약올렸나.

 

  

그 타구마저 좌측파울라인을 훌쩍 넘기자 그는 안타까운 나머지 배트 중심에 두 손을 모은채 팔을

돌려대며 혼자 장탄식을 했다. 그 때 그의 귓가에 이런 말소리가 들려왔다. "Damn it. Why don't

you dig the hole with your dick in the bed?" 말 뜻은 '그봉은 잠자리에서나 쓰지그래.'다.

그 말을 한 사람은 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의 1년짜리 포수 닉 헌들리다. 그는 푸이그의 오버액션

에 조롱을 한 것이다. 과연 쿠바인 푸이그는 타석에서 이런 미국식 영어를 알아들었을까. 말은 정

확히 듣지 못했을지라도 아무튼 분위기상 헌들리가 그를 조롱하고 있음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

을 것이다. 그는 미국에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숱하게 미국인들로부터 야유과 조롱을

당해온 까닭에 헌들리가 그를 향해 한 말도 당연히 조롱섞인 야유로 여겨젔을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푸이그는 배트를 내던지고 헌들리를 향해 달려들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가능하면 정통

으로 헌들리의 면전에 큰 주먹을 올려붙이고 싶엇을 것이다. 그러나 그놈의 단단한 헬멧이 헌들리

를 안전하게 보호해주고 있으니 푸이그는 더욱 화가 치밀었을 것이다. 그러니 목소리로라도 더 많

이 더 세게 항의를 해야겠지. 그는 한동안 분노의 목소리로 울부짖(?)었다.


두 사람의 갈등의 결과는 두 사람 모두에게 퇴장 명령으로 이어졌다. 짐을 싸들고 경기장을 나서면

서 푸이그는 속으로 어떤 생각을 했을까. 궁금한 일이다.

  

* 위 글 속 영어는 내가 지어낸 말이다. 오해없으시길.


올더케이샵_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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