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모터스포트브릿지 전홍식 대표 인터뷰 (사진=엠스플뉴스)
㈜코리아모터스포트브릿지 전홍식 대표 인터뷰 (사진=엠스플뉴스)


- TCR 시리즈, 2018년 국내 첫 출범

- 매 경기, 매년 더 나은 대회를 위한 준비

[엠스플뉴스=인제]

2018 TCR 코리아 3&4라운드 경기가 지난달 29일과 30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됐다.

올해 첫 출범한 TCR 시리즈의 국내 경기인 TCR 코리아는 ㈜코리아모터스포트브릿지(대표 전홍식)가 주최하는 대회로 지난 8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더블라운드 형식으로 두 번의 대회를 치러 4라운드가 성료된 상황이다.

올 시즌은 다음달 3~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상설 서킷에서 더블라운드(5&6)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2018 TCR 코리아 3&4 라운드 (사진=KMB)
2018 TCR 코리아 3&4 라운드 (사진=KMB)

현재까지 참가 드라이버들을 살펴보면 국내외 모터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실력 차이가 비슷해 1~2초 차이로 승부가 결정 날 만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큰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참가 차량의 조건이 같다는 점은 드라이버들의 실력이 곧 승패를 결정짓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레이스가 연출된다.

2018 TCR 코리아 3&4 라운드 (사진=KMB)
2018 TCR 코리아 3&4 라운드 (사진=KMB)

현재 2018 TCR 코리아는 프로모터인 ㈜코리아모터스포트브릿지(KMB)가 TCR 시리즈를 국내 첫 도입한 대회로 첫걸음마를 시작한 신생 레이스다.

기자는 30일 인제스피디움 서킷 대회 현장에서 만난 KMB 전홍식 대표(이하 전)와 TCR 코리아가 성공적인 대회로 거듭나기 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국내 첫 TCR 시리즈 TCR 코리아를 출범하게 된 계기와 성과 한 마디 부탁한다.

전: 2015년부터 시작한 TCR이라는 경기는 지금 현재 전 세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가장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는 레이스 카테고리다.

내가 2015년도에 TCR을 처음 보고 나서 이런 게 우리나라에도 필요한 카테고리라고 생각을 해서 언젠가는 한 번 한국에서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사실 TCR 코리아를 만들어 달라는 팀들의 요구가 있었다. 그래서 팀들과 함께 협의해서 만들기로 했고 확정이 좀 늦어져 올해부터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나와 뜻을 같이 갖고 만들기로 했던 팀들이 올해 계획을 어쩔 수 없이 다른 시리즈에 참가하기로 했다.

현재 코리아모터스포트브릿지를 혼자 운영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뜻이 맞는 팀들과 같이 주주 시스템으로 회사를 만들 계획이다.

Q. 더블라운드 형식으로 4라운드까지 진행된 경기에 대한 만족도는.

전: 만족도에 대해 말한다고 그러면 100% 만족하지 못한다. 그런데 일단은 현재 가진 걸 갖고서 조금씩 더 개선해 나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두 번째 이벤트가 끝났는데 첫 번째보다는 조금 더 운영 면에서 완성도가 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작은 것에 만족하고 있고 큰 것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Q. 참가 대수를 늘리기 위한 계획은.

전: 올해는 일단 더는 욕심부리지 않고 가진 것을 최대한 잘 운영해서 참가하는 팀들한테도 그렇고 보는 사람들한테도 그렇고 좀 더 만족도를 높이자는 계획을 하고 있다.

Q. 해외 드라이버들의 참가 여부는.

전: 원래 올해는 해외 팀들이 참가키로 돼 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서 참가를 못 하게 됐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제 다른 시리즈에 비교해서 본다고 하면 보통 시즌이 4~5월에 시작하는 데 우리 같은 경우 8월에 시작해서 시즌 중간에 조인하기가 조금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

내년 같은 경우에는 전 시즌으로 5월에 첫 경기를 시작하고 6번의 이벤트, 12번의 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외국팀들하고도 그 부분에 관해서 얘기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팀, 선수뿐만이 아니라 외국팀이나 선수들도 참가하는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팀들이 있다.

Q. TCR 코리아를 유지하기 위한 계획은.

전: TCR 코리아를 참가하면서 고성능 차에 대한 니즈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고성능 차에 대한 자사 브랜드 이미지는 그렇게 심고 실질적으로 그 브랜드의 고객들하고 커뮤니케이션은 원메이크 레이스를 만들어서 TCR 코리아의 서포트 이벤트로 들어와서 그 고객들하고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만든다는 게 지금 내가 가진 목표고 컨셉이다.

Q. TCR 코리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전: 평균적으로 볼 때 비슷하게 갈 수 있는 그 어떤 경기보다 공정하게 경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다 보니 관객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차량들이 전부 다 같이 붙어 다니면서 추월의 기회도 많이 있고 참가자 입장에서는 좋지 않겠지만 아무래도 접촉 사고나 그런 기회도 많아지고 하다 보니까 재미있는 레이스를 볼 수 있다.

Q. TCR 코리아에 참가하고 싶은 드라이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 드라이버가 실력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 남들하고 똑같은 조건에서 공정한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드라이버분들이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면 언제든지 TCR 코리아에 와서 같이 경기를 하길 바란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전: 첫 번째 경기보다 나은 두 번째 경기, 두 번째 경기보다 나은 세 번째 경기, 올해보다 나은 내년, 내년보다 나은 후년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

여러분도 같이 참여하고 팀도 드라이버도 같이 참여하고, 그리고 관객들도 TCR 코리아에 재미를 한 번 느껴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김현수 기자 khs7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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