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 팀 3쿠션 선수권대회 8강 진출이 확정되자 기뻐하는 휴베르니 칸타뇨(콜롬비아, 세계 랭킹 61위)(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2019 세계 팀 3쿠션 선수권대회 8강 진출이 확정되자 기뻐하는 휴베르니 칸타뇨(콜롬비아, 세계 랭킹 61위)(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엠스플 뉴스]

독일 비어슨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팀 3쿠션 선수권 대회 D조 경기에서 콜롬비아(로빈슨 모랄레스, 휴베르니 칸타뇨)가 강호 터키를 잡고 8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는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 아쉽게 한 점 차로 패하며 8강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페루에 이어 터키까지 잡으며 2승 1패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는 터키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1점, 10점 하이런을 터트리며 달아나는 터키를 끝까지 추격했고, 33대 37으로 뒤져 있던 16이닝 남은 7점을 한 번에 성공시키며 4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터키는 마지막 후구 공격에서 단 1점만을 더하며 38점에 머물렀고 결국 콜롬비아가 40대 38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콜롬비아와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던 개최국 독일(마틴 혼, 론니 린더만)은 페루에게 34이닝만에 40대 37로 승리를 거뒀으나, 에버리지에서 콜롬비아에게 뒤지며 조 3위로 본선행에 실패했다.

한편 네덜란드와, 덴마크를 연달아 잡으며 2승으로 8강행이 유력했던 그리스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베트남에 40대 19(17이닝)로 덜미를 잡히며 2승 1패가 됐다. 이로써 덴마크를 잡은 네덜란드와 베트남, 그리스가 모두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결국 동률을 이룬 세 팀은 에버리지로 순위를 정해야 했고 에버리지가 가장 높은 베트남(1.630)이 조 1위, 그다음은 네덜란드(1.609)가 차지했다. 그리스(1.373)는 조 3위로 본선행에 실패했다.

이렇게 예전이 모두 끝난 C, D조는 2승 1패가 3팀씩 나오며 마지막까지 본선 진출팀을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대회 3일째인 16일에는 A, B조의 예선 마지막 경기와 8강 경기가 열린다. B조에 속해있는 우리나라는 현재 2승을 거두고 있으며 이집트를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집트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만 거둔다면 조 1위로 8강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2019년 세계 팀 3쿠션 선수권대회는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www.kozoom.co.kr)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

정이수 기자 yiso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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