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 메이저리그 10승 투수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1월 25일(한국시간) 기록 예측프로그램 ZiPS로 계산한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2020시즌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세인트루이스와 2년 보장액 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김광현의 예상 성적도 나왔다.

‘ZiPS’는 김광현이 2020시즌엔 27경기(26선발) 151.3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 4.46 48볼넷 131탈삼진 fWAR 1.4승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에선 잭 플래허티(4.4승), 마일스 마이콜라스(2.2승), 다코다 허드슨(1.8승)의 뒤를 이은 팀 내 투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을 세인트루이스의 4선발로 평가한 셈이다.

이 프로그램을 고안한 댄 짐브로스키는 “김광현은 매우 흥미로운 투수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예상하는 건 추측에 불과하다”면서도 비교적 긍정적인 예상치를 내놨다.

한편, 짐브로스키는 잠재적 선발 후보인 마무리 카를로스 마르티네즈(28)를 우선 불펜투수로 분류했다. 물론 향후 스프링트레이닝 과정에 따라 예상치가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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