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키엘 엘리엇이 PO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했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에즈키엘 엘리엇이 PO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했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댈러스 카우보이스 러닝백 에제키엘 엘리엇이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다행이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벼운 교통사고에도 불구하고 12일 미국 주요 매체는 일제히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관심을 보였다.

현지 경찰에 의하면 엘리엇은 현지 시각 1월 11일 아침 7시 30분께 텍사스주 프리스코에 있는 팀 훈련장으로 향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훈련장에서 1마일 정도 떨어진 교차로에서 사고가 났지만 양측 모두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사고상황을 확인한 뒤 현장을 떠났다. 엘리엇은 사고 후 훈련장으로 이동해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

카우보이스 제이슨 개럿 감독은 교통사고 피해에 대해 “엘리엇이 타고 있던 차 펜더가 찌그러졌다”고 전했다. 엘리엇 역시 훈련 후 “운 좋게 상대방도 다치지 않았다. 내 상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자신의 SNS에 ‘나는 괜찮다. 그 동안 이 보다 더 심한 충돌을 당하면서 지냈다’고 올리기도 했다. 러닝백으로 늘 수비수들의 태클을 당해야 하는 것과 교통사고를 비유한 셈이다.

엘리엇의 가벼운 교통사고에도 현지 미디어가 이렇게 반응하는 것은 지난 시즌 보여준 활약 때문이다. 2016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번째로 카우보이스에 지명됐던 엘리엇은 팀의 넘버 1 러닝백으로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지구 우승과 플레이오프 1번 시드를 일찌감치 확정 지었기 때문에 17주차 마지막 경기는 휴식을 취하고도 15경기에서 1,631 러싱야드를 기록하면서 리그 1위에 올랐다. 러싱시도(1631) 역시 리그 1위였다.

엘리엇과 루키 쿼터백 댁 프레스캇의 활약 속에서 카우보이스는 현재 NFC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큰 팀으로 꼽히면서 슈퍼볼 51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엘리엇의 교통사고 소식이었으니 비록 가벼운 것이라 해도 현지 매체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소식을 전한 것 같다.

카우보이스는 16일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그린베이 패커스와 NFC 플레이오프 디비전라운드를 갖는다. 엘리엇에게는 첫 플레이오프 경험이다.

글 : 박승현 MBC SPORT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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