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터트린후 환호하는 데이비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골을 터트린후 환호하는 데이비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에버턴 톰 데이비스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에버튼은 1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에버턴은 9승6무6패 승점 33점을 기록했다. 반면 갈 길 바쁜 맨시티는 13승3무5패 승점 42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에버턴의 1등공신은 데뷔전을 치른 톰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으로 중원을 장악했다.

종횡무진 중원을 누비던 데이비스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4분에 질풍같은 드리블을 통해 맨시티 수비수 둘을 제치고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데이비스는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피하며 칩샷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데이비스는 3-0으로 앞서는 쐐기골을 터트리며 맨시티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데이비스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9점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 MOM으로 선정했다. 1998년생인 데이비스는 지난해 4월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교체투입되며 데뷔 무대를 가졌다. 데이비스는 11살때 에버턴 유스아카데미에 입학했다. 연령별 팀을 거쳐 1군무대에 안착했다. 데이비스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기 기자 styleko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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