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가 득점후 환호하고 있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포그바가 득점후 환호하고 있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헐 시티를 물리치고 EFL컵 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1월 27일(이하 한국시간) KCOM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풋볼리그(EFL)컵 4강 2차전 헐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포그바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1차전서 2-0으로 승리한 맨유는 합계 3-2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홈팀 헐 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원톱에 니아세가 출전했고 2선에 보웬, 말로니, 디오망데가 나섰다. 중원은 허들스톤, 클루카스가 호흡을 맞췄고 수비는 마일러, 도슨, 맥과이어, 타이먼이 배치됐다. 골문은 마샬이 지켰다.

이에 맞선 맨유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부동의 스트라이커 이브라히모비치를 필두로 래쉬포드, 린가드가 좌우에 배치됐다. 중원은 에레라, 캐릭, 포그바가 지켰고 수비는 다르미안, 존스, 스몰링, 로호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전반전: 선취득점에 성공한 헐 시티
결승에 진출하고자 하는 집념이 강했던 헐 시티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에 전념했다. 선취득점은 헐 시티의 몫이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5분에 헐 시티는 상대 수비수 로호에게 파울을 당했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허들스톤이 맨유의 골문을 갈랐다.

0-1로 뒤진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지만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헐 시티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종료했다.

*후반전 : 일진일퇴 공방전…결승진출은 맨유
0-1로 뒤진 맨유는 후반 들어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 헐 시티 또한 맞불을 놓으며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헐 시티는 공격수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던 후반 2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포그바가 페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터트리며 헐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동점을 만든 맨유는 환호했고 헐 시티는 망연자실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헐 시티는 2골이 필요했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맨유는 후반 27분에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앞서 페널티킥을 허용한 로호가 강력한 헤더로 응수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헐 시티는 후반 40분에 니아세가 추가골을 넣으며 추격했다. 헐 시티는 경기종료 직전까지 거센 공세를 펼쳤지만 맨유의 수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2로 맨유가 졌지만 1·2차전 합계 3-2로 맨유가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한편, 맨유는 2월 27일 EFL컵 결승에서 사우샘프턴과 격돌한다.

강윤기 기자 styleko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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