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0호골 11호골 터트린 손흥민(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시즌 10호골 11호골 터트린 손흥민(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토트넘이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4-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만점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1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위컴과의 2016-2017 FA컵 4라운드(32강)를 치렀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경기결과(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경기결과(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

원톱으로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전반전 내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18분에 손흥민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위컴 수비진은 헤딩 패스로 골키퍼에 연결했다. 이때 손흥민이 달려들었고 위컴 블랙맨 골키퍼는 공을 흘렸다. 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손흥민은 전반 27분에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블랙맨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0-2로 뒤진채 후반을 시작한 토트넘. 손흥민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서 분주히 움직였다. 얀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자 손흥민은 2선으로 움직였고 결국 골을 터트렸다.

0-2로 뒤진 후반 14분에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을 파고든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위컴의 골망을 흔들었다. 각이 없었지만 손흥민은 강하게 때렸고 위컴의 골문을 갈랐다.

난타전으로 흘러가던 후반전. 3-3으로 팽팽히 맞선 경기종료 직전에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얀센과 패스를 주고 받았다. 순식간에 위컴의 수비진을 허문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고 오른발로 슈팅을 때렸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수비수 오른발에 맞고 그대로 위컴의 골문을 갈랐다. 자칫 재경기를 치를뻔했던 팀을 구해냈다. 4-3 극적인 역전 골이었다. 시즌 10호 골과 11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해결사로 등극한 순간이었다.

강윤기 기자 styleko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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