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사진=KBL)
최준용(사진=KBL)

[엠스플뉴스] 서울 SK가 전주 KCC를 꺾고 37일만에 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SK와 KCC는 2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두 팀 간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SK는 탄탄한 수비와 최준용 15득점, 싱글톤 16득점, 김선형 20득점, 화이트 10득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KCC를 최종 스코어 79-70로 꺾고 2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 탄탄한 수비+ 순도 높은 외곽포, SK 2연승의 열쇠

이날 SK의 경기력은 최근 보여준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아니었다. 탄탄한 지역방어를 바탕으로 SK는 KCC의 연이은 턴오버를 유도해내며 수비에 성공했다.

이에 KCC는 12개의 턴오버로 잦은 공격 찬스를 놓쳤으며 고비 때마다 추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도 이 흐름은 이어졌다.

최준용, 싱글톤 등은 지역방어 포지션에서도 지치지 않는 활발한 활동력으로 끊임없이 KCC 공격을 괴롭혔다.

순도 높은 외곽포 역시 SK의 승리를 뒷받침 했다. 김선형이 3개, 화이트, 싱글톤, 변기훈 등이 모두 3점슛 2개를 고비때마다 터트리며 단 4개의 3점슛에 그친 KCC와의 점수 차를 점차 벌렸다.

KCC가 경기 종료 약 2분 20여초를 남기고 송교창과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9점까지 쫓아왔다. 이에 SK는 KCC를 앞서는 활동력을 바탕으로 김선형의 3점슛과 최부경의 2득점을 만들어내며 다시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수비와 고비때마다 터진 3점슛은 12월 31일 이후 SK의 37일 만에 2연승 달성의 열쇠가 되며 주말 오후 홈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기쁘게 했다.

김다빈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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