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주역이 된 사익스(사진=KBL)
승리의 주역이 된 사익스(사진=KBL)

[엠스플뉴스] 안양 KGC가 지난 경기 부진을 딛고 원주 동부에 승리를 거뒀다.

KGC는 2월 1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두 팀 간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최종 스코어 87-74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경기 울산 모비스전 52득점 기록과 함께 얻은 패배 뒤 승리를 달성했다.

# KGC, 사이먼 외의 다양한 조합 가능성 봤다

최근 안양 KGC의 5경기 1승 4패 부진은 로테이션의 적은 기용으로 인한 주전 선수들의 체력문제가 원인이 됐다. 이어 그 중심에는 오세근-사이먼의 눈에 띄는 체력저하가 주효했다.

이에 이날 안양 김승기 감독은 김철욱, 김민욱 등 국내 장신 신인 센터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했다.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 징계 이후 첫 출전한 김철욱은 4득점 3리바운드로 가능성을 보였고 김민욱 역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KGC의 훌륭한 백업 자원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사이먼에게 많은 휴식을 부여하고자 이날 평소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받은 키퍼 사익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사익스는 이날 2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훌륭한 기록으로 원주 동부의 림을 맹폭했다.

또한 이정현이 3점슛 3개를 포함, 동부의 지역방어를 무너뜨리며 득점력에 함께 가세했으며 이는 동부가 추격할 수 없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결국 최종 스코어 87-74, 지난 모비스전 52득점 부진에서 벗어난 KGC는 기분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다빈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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