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브랜든 윌리엄스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브랜든 윌리엄스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3월 10일부터 FA들이 시장에 나와 구단들과 계약 협상에 들어간다. 전력 보강을 위해 다른 팀의 FA 선수들을 잡아야 하지만 꼭 잔류시켜야 하는 선수들도 있다. 가 22일 각 팀이 반드시 재계약을 성사시켜야 할 선수들을 꼽았다. 다음은 AFC에 속한 팀들이다.

볼티모어 레이븐스 - 디펜시브태클 브랜든 윌리엄스

레이븐스가 지켜야 할 선수는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브랜든 윌리엄스는 디펜시브라인 안쪽에서 몬스터다. 아울러 러닝 공격에 대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방어능력을 갖고 있는 디펜시브 태클이다.

버팔로 빌스 - 코너백 스테폰 길모어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제대로 실력을 발휘했다. 리그 톱 클래스 리시버들과 매치업에서도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션 맥더모트 감독이 과거 자신의 수비시스템을 고집한다고 해도(맥더모트 감독은 디펜시브 코디네이터 시절 블리츠를 즐겨 사용했다)길모어 같은 코너백들을 내보낼 수는 없는 일이다.

신시내티 벵갈스 - 오펜시브 태클 앤드류 위트워스

앤드류 위트워스는 NFL 데뷔이래 줄곧 벵갈스에서 뛰었고 여전히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벵갈스는 위트워스를 잡기 위해서는 주전선수에 합당한 계약조건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팀의 젊은 오펜시브태클들은 아직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 와이드리시버 테렐 프라이어

쿼터백에서 와이드리시버로 포지션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 16경기(선발 15경기)에서 77회의 캐치로 1,007리시빙야드를 기록했고 리시빙 터치다운은 4개였다. 팀이 빌딩을 하는 상황이면 젊고 유능한 선수가 떠나도록 해서는 안 된다.

덴버 브롱코스 - 디펜시브 태클 실베스터 윌리엄스

덴버 브롱코스의 실베스터 윌리엄스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덴버 브롱코스의 실베스터 윌리엄스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덴버 브롱코스가 꼭 잡아야 할 선수는 없다. 하지만 적정한 수준의 연봉이라면 실베스터 윌리엄스는 잔류 시키기 원할지도 모른다.

휴스턴 텍산스 - 코너백 A.J. 보우예

텍산스가 잡아야 할 선수를 꼽는 것도 쉬운 일이다. 당연히 코너백 A.J. 보우예이다. 지난해 보우예는 리그 전체를 기준으로 해도 좋은 코너백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팀으로 가게 놔 둘 수는 없는 선수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 타이트엔드 잭 도일

지난해 리그 데뷔 4시즌 만에 선발출장경기숫자를 14경기로 늘렸다. 이전 3시즌 합쳐서 7경기였다. 584리시빙야드, 터치다운 5개를 기록하면서 팀의 패싱게임에서 꼭 필요한 선수가 됐다.

잭슨빌 재규어스 - 디펜시브 태클 애브리 존스

재규어스는 이미 잡았어야 하는 FA와 협상을 마쳤다. 지난 주 연장계약을 통해 4년 1,600만 달러의 조건에 합의했다.

캔자스시티 칩스 - 세이프티 에릭 베리

칩스가 만약 베리를 프랜차이즈 태그 선수로 지명한 뒤 장기 계약 협상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반드시 해결책을 찾아서 장기계약을 성사시켜야 한다. 칩스 수비진은 지난해 레드존에서도 좀처럼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짠물 수비를 펼쳤다. 여기에 베리의 역할도 컸다.

LA 차저스 - 아웃사이드라인배커 멜빈 잉그램

LA 차저스의 멜빈 잉그램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LA 차저스의 멜빈 잉그램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길게 고민할 필요 없이 멜빈 잉그램을 붙들어야 한다. 2012년 데뷔한 잉그램은 2015시즌 색 10.5개, 지난해 색 8.0개를 기록했다. 패스-러셔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잉그램이 팀을 떠나도록 놔둘 수는 없는 일이다.

마이애미 돌핀스 - 와이드리시버 케니 스틸스

적정 수준의 금액에 의견일치만 볼 수 있다면 돌핀스는 케니 스틸스와 재계약 할 것이다. 스틸스는 상대 수비진이 더 넓은 범위에 퍼지도록 만드는 능력을 지녔다. 지난해 돌핀스 공격에 크게 도움이 됐던 부분이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라인배커 돈타 하이타워

패트리어츠 수비진에서 라인배커 돈타 하이타워가 빠진 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패트리어츠는 하이타워를 붙잡기 위한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뉴욕 제츠 - 없음

제츠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FA 선수는 없다. 이는 좋은 소식이지만 그만큼 제츠의 로스터가 형편없었다는 의미도 된다.

오클랜드 레이더스 - 러닝백 라타비우스 머레이

꼭 잔류시켜야 하는 수준의 FA 선수는 없다. 아마 러닝백 라타비우스 머레이와 재계약 할 수도 있는데 일리 있는 선택이다. 머레이는 지난해 788러싱야드, 러싱터치다운 12개를 기록했다. 264리시빙야드까지 더하면 스크러미지 야드에서 2년 연속 1,000야드를 넘겼다. 레이더스는 머레이와 재계약 하더라도 다른 러닝백을 찾으려고 할 것이다.

피츠버그 스틸러스 - 러닝백 르비온 벨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르비온 벨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르비온 벨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르비온 벨은 꼭 남겨둬야 한다. 스틸러스는 프랜차이즈 태그로 벨을 잔류시킬 것이다. 와이드리시버 안토니오 브라운은 연장계약을 통한 다년계약으로 스틸러스에 잔류시키면서 동시에 벨에게 다년계약을 안겨주기는 힘들다. 아울러 벨은 부상과 금지약물 사용으로 인한 출장정지 제재 경험도 있다. 2017시즌을 무사히 마치고 나면 벨의 몸값은 더욱 치솟게 되지만 스틸러스로선 감수할 수 밖에 없는 리스크다.

테네시 타이탄스 - 타이트엔드 앤소니 파사노

앤소니 파사노는 34세나 됐다. 지난해 8번의 캐치로 83리시빙야드에 그쳤다. 하지만 타이탄스가 파사노를 붙들어야 하는 이유는 있다. 파사노는 리그 전체에서도 가장 뛰어난 블로킹 타이트엔드다.

글: 박승현 MBC SPORT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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