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문태종 (사진 = KBL)
고양 오리온 문태종 (사진 = KBL)

[엠스플뉴스]

고양 오리온이 선두 추격에 신호탄을 쐈다.

오리온은 2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92-85로 승리했다. 시즌 28승(15패)째를 올린 오리온은 같은날 승리를 거둔 안양 KGC와의 격차를 두 경기차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의 활약이 빛났다. 문태종은 21분 37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올렸다.

선발로 투입된 문태종은 3쿼터 중반까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다 3쿼터 종료 직전 3점슛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4쿼터에서도 문태종의 활약이 빛났다. 문태종은 4쿼터 5분경 김진유의 패스를 받아 먼거리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SK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경기 종료 1분 33초에는 골밑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문태종은 이날 올린 10점 중 7점을 4쿼터에 쏟아부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반에만 11점을 집중시킨 최진수와 후반을 책임진 문태종의 활약 덕분에 이날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김동욱의 부상 공백을 지울 수 있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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